몽펠리에 핸드볼(Montpellier Handball, 프랑스)이 크리엔스 루체른(HC Kriens-Luzern, 스위스)을 꺾고 유러피언리그 1조 선두에 나섰다.
몽펠리에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FDI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HF 남자 유러피언리그 메인 라운드 1조 경기에서 크리엔스 루체른을 31-27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몽펠리에는 3전 전승(승점 6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크리엔스 루체른은 1승 2패(승점 2점)로 3위에 머물렀다. 같은 조의 GOG(덴마크)는 1승 1무 1패(승점 3점)로 2위, 프라이킨 BM 그라노예르스(스페인)는 1무 2패(승점 1점)로 4위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한 흐름을 보였다. 전반 15분, 크리엔스 루체른의 슐룸프(SCHLUMPF Ramon)가 득점하며 9-8로 앞서갔고, 이에 몽펠리에의 에릭 마테(Erick MATHÉ) 감독이 첫 번째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이후 루체른의 골키퍼 케빈 보네푸아(BONNEFOI Kevin)가 다섯 번째 선방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10-8까지 벌렸지만, 몽펠리에는 헤샴(HESHAM ELSAYED MOHAM Ahmed)의 득점으로 반격하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11-10, 19분). 전반전이 끝났을 때 몽펠리에는 16-15로 근소하게 앞서 있었다.
후반이 시작되자 몽펠리에는 골키퍼 교체를 감행하며 데스보네(DESBONNET Remi)를 투입했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데스보네는 7미터 페널티를 포함해 두 개의 결정적인 선방을 펼쳤고, 몽펠리에는 단숨에 19-15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몽펠리에는 코낭(KONAN Karl)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수비와 역습을 앞세워 크리엔스 루체른의 추격을 차단했다. 고타손(GAUTASON Dagur)이 빠른 역습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고(22-17, 45분), 데스보네의 선방이 연이어 성공하며 몽펠리에는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최종적으로 몽펠리에는 31-27로 승리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몽펠리에는 헤샴 엘사예드 모하메드 아흐메드가 6골, 세바스티안 칼슨(KARLSSON Sebastian Carl Percy)이 5골, 죠르제 치쿠사 옐리치치(CIKUSA I JELICIC Djordje)가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골키퍼 레미 데스보네는 8세이브를 기록하며 수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반면 크리엔스 루체른은 마린 시피치(ŠIPIC Marin)가 7골, 발랑탱 볼피스베르그(WOLFISBERG Valentin)가 4골을 넣으며 분전했다. 골키퍼 케빈 보네푸아는 13세이브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에릭 마테 몽펠리에 감독은 팀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엔스 루체른은 매우 좋은 팀이며, 올해 초부터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반전에는 상대의 속공이 위협적이었지만, 경기 내내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점점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이번 승리로 프랑스컵과 유럽 대회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반면 크리엔스 루체른의 무사 젤코(Musa ZELJKO) 감독은 “전반전에는 상당히 좋은 경기를 펼쳤고, 초반에는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실수가 많았고, 몽펠리에가 연속 6~7골을 기록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갔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