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목표는 작년과 같이 KBO리그 최고의 투수가 되는 것이다.”
데니 레예스(삼성 라이온즈)가 2025시즌 선전을 약속했다.
삼성 공식 영상 채널 ‘Lions TV’는 최근 레예스를 비롯한 선발투수들의 불펜 투구 영상을 공개했다. 레예스는 연신 위력적인 공들을 뿌리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레예스는 다양한 구종을 보유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우완투수다. 2014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부름을 받았으며, 볼티모어 오리올스, 뉴욕 메츠 등에서 활약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12경기(27.1이닝) 출전에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6.26이었다.
KBO리그에서도 레예스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와 손을 잡은 그는 2024시즌 26경기(144이닝)에 출격해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을 작성했다.
특히 레예스는 가을야구에서 빛나는 쾌투를 선보였다. LG 트윈스와 만났던 플레이오프에서 두 차례 선발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끔과 동시에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이어 레예스는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에서도 3차전에 출격,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1실점(비자책점)으로 쾌투했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레예스의 투구는 분명 삼성에 큰 위안이 됐다.
이후 삼성과 총액 12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에 재계약한 레예스는 최근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불펜 투구에서 대포알 같은 공들을 뿌려대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레예스는 직후 Lions TV를 통해 “좋았다. 로케이션에 집중을 했고, 20개 정도 던지면서 다음 피칭 일정 준비도 같이 했다. (코치님도) 캠프에서의 첫 피칭이었음에도 잘 던졌다 말씀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2025시즌 활약을 위해 비시즌도 알차게 보냈다고. 레예스는 “미국에서 일주일 정도 보내다가 제 고향인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가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냈다. 운동도 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레예스의 임무는 막중하다. 그는 아리엘 후라도, 원태인, 최원태와 함께 삼성의 선발진을 굳게 지켜야 한다.
레예스는 “올 시즌 목표는 작년과 같이 KBO리그 최고의 투수가 되는 것이다. 작년에 팬 분들께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올해도 작년처럼 잘 부탁드린다. 우리 가족들도 팬 분들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다. 올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과연 레예스는 올해에도 연일 쾌투를 선보이며 삼성의 우승을 이끌 수 있을까.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