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의 끝’이 보일 듯 보이지 않는다.
LA다저스 김혜성은 27일(한국시간) 아메리칸 패밀리필드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캑터스리그 원정경기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다저스 합류 이후 스윙 교정을 하고 있는 김혜성은 아직 실전에서 그 교정의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조금씩 신호는 나오고 있다. 전날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는 우중간 담장앞에서 잡히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이날도 좋은 타구를 때렸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상대로 우중간 방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에 잡혔다. 일단 두 경기 연속 뜨는 타구가 나왔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
4회초 같은 투수와 두 번째 승부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2루 주자 보티가 센스 있는 주루를 보여주며 진루타가 된 것에 위안을 삼아야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그랜트 앤더슨을 상대로 떨어지는 공에 배트가 헛나가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수비에서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브루어 히클렌의 뜬공 타구를 파울 지역까지 쫓아가 잡아냈는데 이 과정에서 1루수 데이빗 보티와 충돌할 뻔했다. 큰 충돌은 피했다.
세 차례 타석을 소화한 김혜성은 5회말 수비를 앞두고 다른 선발 출전 선수들과 함께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4회 6점, 5회 2점을 뽑으며 파괴력을 보여줬다. 보티는 4회 1사 만루에서 주자 일소 2루타를 때리며 3-3 동점을 만들었고 5회에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앤디 파헤스도 5회 홈런을 기록했다. 헌터 페두치아, 호수에 데 파울라, 미겔 로하스도 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2 1/3이닝 4피안타 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2회 비니 카프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2사 1루에서 호르헤 알파로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3회에는 가렛 미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피해를 키웠다.
[주피터(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