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괴물 신인 사사키 로키의 공을 받은 포수 헌터 페두치아(27)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페두치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전날 호흡을 맞춘 사사키에 대해 말했다.
전날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캑터스리그 홈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페두치아는 5회부터 7회까지 사사키의 3이닝 투구를 함께했다.
사사키는 첫 공식경기 등판에서 3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최고 구속 99.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부터 7개의 헛스윙을 유도한 스플리터까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페두치아는 “정말 좋아보였다. 패스트볼이 99마일까지 나왔고 스플리터의 움직임도 심했다.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예측이 안될 정도였지만, 대부분 꾸준한 모습이었다. 여러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었다. 이 두 가지 공도 좋았지만 슬라이더도 좋아보였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그가 발전할 모습이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제 첫 경기를 함께한 그는 “몇 차례 고개를 젓기는 했다. 그러나 여전히 알아가는 단계다. 그가 어떻게 던지고 싶어하는지를 알아가는 자리였기에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밝혔다.
등판전 더그아웃에서 간단한 논의를 가졌던 그는 “주로 패스트볼을 각 코너에 넣고 스플리터를 원하는 카운트에서 언제든 던지면서 슬라이더도 연습하고 싶어했다”며 사사키가 원했던 내용에 대해 말했다.
이어 “타자들이 공을 보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타자들은 100마일 강속구를 노려야할지 타이밍을 뺏는 변화구를 노려야할지 고민하다 루킹삼진을 당했다. 어떤 공을 노려야할지 선택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사사키의 공을 공략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말했다.
공을 받는 그에게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어느 방향으로 공이 움직일지를 최대한 예측하려고 했다. 매 번 달랐기에 블로킹 준비를 하고 있어야했다. 그도 커맨드를 잘해줘서 내가 일하기가 쉬웠다”며 공을 받는 일에 대해 말했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에 다저스에 지명된 그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 5경기를 소화했다. 트리플A에서는 82경기 출전해 타율 0.284 출루율 0.409 장타율 0.428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콜업된다면 다시 사사키와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마이너리그에서 6시즌을 뛰었떤 그는 “그런 스플리터는 처음 받아봤다. 정말로 즐겁게 공을 받았다. 아주 독특한 공이고, 공을 더 받아보면서 익숙해져야한다”며 재차 사사키를 높이 평가했다.
[글렌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