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장점을 보여줄 것” 스프링캠프 일주일 남긴 김혜성의 각오 [현장인터뷰]

LA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마지막 일주일 남은 스프링캠프 각오를 불태웠다.

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캑터스리그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남은 기간 더 편안하게,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잘해서 내 장점을 보여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6회말 수비에서 2루수로 교체 출전한 김혜성은 두 차례 타석을 소화했다. 7회초 첫 타석은 1루 땅볼에 그쳤으나 9회에는 빠른 발로 1루에서 살며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일주일 남은 캠프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美 템피)= 김재호 특파원
김혜성은 일주일 남은 캠프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美 템피)= 김재호 특파원

비록 땅볼 타구로 만든 내야안타였지만, 시범경기 타율을 0.158로 소폭 끌어올렸다.

“아쉬움도 있었지만, 수비에서 타구가 두 개나 와서 좋았었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본 김혜성은 “첫 타석은 계속 쉬다가 나가니까 뭔가 내가 원하는 느낌이 안나왔는데 두 번째는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잘됐다. 공도 잘 보이고 좋았다”며 타석 내용도 돌아봤다.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자 “최대한 존을 좁혀놓고 내 스윙을 하면서 하체에 신경을 쓰고 있다. 그 부분이 잘됐다”는 설명이 돌아왔다.

9회 상대 마무리 벤 조이스를 상대한 그는 “상대해보고 싶었는데 다행히 앞 타자가 살아나가서 내 타석까지 돌아왔다”며 웃었다.

타격 내용에 대해서는 “안타는 아니다. 그래도 삼진당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며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혜성은 일주일 남은 캠프 각오를 불태웠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김혜성은 일주일 남은 캠프 각오를 불태웠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두 차례 타석에서 모두 빠른 발을 보여준 것은 고무적이었다. 그는 “내가 내세울 수 있는 장점 중 하나”라며 스피드가 자신의 장점 중 하나임을 강조했다.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19타수 3안타로 만족스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그다. 이런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는 “연습이 자신감을 채워준다”며 연습을 극복 비결로 제시했다. “사람이 좋은 생각을 하고 감정적으로 한다고 자신감이 채워지지는 않는다.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연습을 하면서 자신감을 채우는 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저스는 이제 도쿄행 비행기에 오르기까지 단 여섯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도쿄에서 열리는 개막 2연전 로스터 합류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그는 “물론 당연히 가고싶다. 사람 욕심이라는 것이 그렇지 않은가”라고 말하면서도 “남은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지금은 현재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템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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