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신시내티 원정 선발 제외...애리조나에는 비예보 [MK현장]

“쉴 거면 오늘 쉬는 것이 낫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쏟아지는 비를 보며 이같이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캑터스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지시간으로 7일 방수포를 덮은 스코츠데일 스타디움 모습. 사진(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현지시간으로 7일 방수포를 덮은 스코츠데일 스타디움 모습. 사진(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브렛 와이즐리(2루수) 루이스 마토스(우익수) 제이크 램(1루수) 제라르 엔카르나시온(좌익수) 데이빗 비야(지명타자) 그랜트 맥그레이(중견수) 맥스 스타시(포수) 세르지오 알칸타라(3루수) 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선발은 키튼 윈.

이정후를 비롯한 주전급 타자들은 대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정후는 이날 홈구장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 머물며 훈련만 소화할 예정이다. 선발 로비 레이는 마이너리그 훈련장에서 투구를 소화한다.

경기 개최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 일대에는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경기 시간에도 비 예보가 있는 상황.

멜빈 감독은 “곧 비가 그칠 예정이지만, 나중에 비가 또 온다고 들었다”며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 때문에 하루를 낭비할 수도 있는 상황. 멜빈은 노감독다운 여유를 보여줬다. “만약 우리가 잃게 되는 날이 생긴다면 오늘이 되는 것이 낫다. 왜냐하면 오늘 레이가 던지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하루 뒤로 미루면 된다. 라인업을 보면 알겠지만, 많은 주전이 오늘 휴식을 취한다. 라인업에 오른 선수들도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그렇기에 만약 쉴 거라면, 오늘이 낫다”며 생각을 전했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던지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운드에 올리는 윈에 관해서는 “지난 등판은 좋았다. 오늘은 2이닝 정도 던질 예정이다. 매번 나갈 때 마다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자신을 놓아주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직과 관련해서는 선발과 불펜 모두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좌완 불펜에 대한 고민도 드러냈다. 아직 로스터에 몇 명의 좌완 불펜을 둘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힌 그는 초청선수 중에 눈에 띄는 좌완이 있는지를 묻자 “누군가를 집중해서 지켜보면 꼭 나쁜 결과가 나오기 마련이다. 에니 로메로는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고 안토니오 히메네즈는 불펜에서 봤던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 헬크리스 올리바레즈는 구속은 100마일이 나오는데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은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스펜서 비벤스, 루 트리비노, 션 젤리, 트리스탄 벡 등의 이름을 언급한 뒤 “불펜에 우완이지만 좌타자를 잡을 수 있는 투수들이 있다”며 던지는 손에 집착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언급했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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