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맹활약…‘승격 선배’ 김천, ‘승격 후배’ 안양 홈개막전 제대로 망쳤다 → 3-1 짜릿한 역전승 [MK안양]

2024시즌 승격팀 김천상무가 승격후배인 2024시즌 승격팀 FC안양의 홈경기에서 승점 3을 추가했다.

김천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안양 원정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천은 다음 경기 물오른 분위기 속 홈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시즌 2승 1무 1패(승점 7)로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안양은 4경기 만에 치른 홈경기에서 2연패를 끊고자 했으나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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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유강현-이동경, 김승섭-서민우-김봉수-모재현, 최예훈-박승욱-박찬용-박수일, 김동헌이 출전했다.

안양 또한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모따-마테우스, 채현우-리영직-김정현-야고, 김동진- 토마스-이창용-이태희, 김다솔이 나섰다.

초반 안양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마테우스의 패스를 받은 야고가 수비 뒷공간을 무너뜨리고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김동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공격에서 박스 안 채현우가 수비를 제치고 박스 안쪽으로 강하게 붙인 크로스를 모따가 발꿈치로 돌려놓으며 득점에 성공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김천도 반격했다. 전반 12분 좌측면 높게 전진한 최예훈의 크로스를 박스 안 김승섭이 헤더로 돌려놨으나 김다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분 뒤 다시 한번 김승섭이 박스 앞쪽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높게 떠올랐다.

팽팽한 흐름 속 안양이 오프사이드의 설움을 빠르게 씼어냈다. 전반 18분 전방 압박이 제대로 통했다. 모따가 볼을 끊어낸 뒤 반대편으로 내준 패스를 마테우스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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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이 빠르게 응수했다. 전반 20분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중원에서 볼을 뺏은 이동경이 상대 박스 앞까지 빠르게 치고나갔고, 왼발로 강하게 밀어찬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1-1이 됐다.

김천이 변화를 가져갔다. 전반 27분 최예훈을 빼고 조현택을 투입했다. 다시 기회를만든 김천. 전반 28분 박스 안 이동경의 크로스를 모재현이 헤더로 강하게 연결했지만 김다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안양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리드를 가져오지 못했다. 전반 34분 박스 안 채현우가 상대에게 파울을 당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야고가 키커로 나섰지만 김동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은 김천, 찾아온 기회를 살리며 스코어를 뒤집었다. 전반 36분 상대 코너킥을 끊어낸 뒤 찾아온 역습 상황에서 수비 사이를 파고든 김승섭이 박스 안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천이 2-1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김천이 빠르게 격차까지 벌렸다. 전반 39분 좌측면 조현택이 수비 뒷공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를 따돌린 유강현이 헤더로 밀어 넣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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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시작과 함께 안양이 변화를 가져갔다. 채현우, 김동진을 대신해 최성범, 강지훈을 투입해 측면을 강화했다. 김천 또한 유강현을 대신해 원기종을 투입했다.

주고받는 흐름 속 두 팀 모두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9분 안양은 야고를 대신해 에두아르도를 투입했다. 김천은 김승섭을 빼고 이동준을 투입했다.

안양이 계속해서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6분 마테우스를 빼고 김보경을 투입해 2선을 강화했다.

김천이 안양을 위협했다. 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이동경이 수비를 제치고 전방으로 한 번에 찔러넣은 패스를 이동준이 잡은 뒤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1분 뒤 안양의 빌드업을 끊어내고 원기종이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김다솔 골키퍼에게 막혔다. 흐른 볼을 이동경 논스톱으로 골문을 겨냥했으나 또다시 김다솔 골키퍼에게 걸렸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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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은 마지막까지 전력을 가다듬었다. 후반 40분 이승원, 박상혁을 투입해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안양은 막판까지 추격의 불씨를 놓지 않고 상대 공간을 파고들었지만, 김천이 좀처럼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공방 속 추가골을 없었다. 두 팀은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김천은 3경기 무패를, 안양은 3연패에 빠졌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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