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가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울산은 3월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4라운드 제주 SK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울산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허 율, 엄원상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진현, 보야니치가 중원을 구성했고, 윤재석, 라카바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김영권, 서명관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강상우, 윤종규가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제주는 4-3-3 포메이션이었다. 남태희가 전방에 섰고, 유인수, 김준하가 좌·우 공격수로 나섰다. 박동진이 남태희의 뒤를 받쳤고, 김건웅, 이탈로가 중원을 구성했다. 송주훈, 장민규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김륜성, 김태환이 좌·우 풀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안찬기가 지켰다.
울산이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갔다. 허 율이 전방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인 가운데 엄원상, 라카바가 빠른 발을 활용한 공격을 노렸다.
울산이 전반 23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보야니치의 코너킥을 엄원상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안찬기 골키퍼가 엄원상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았다. 라카바가 안찬기 골키퍼가 쳐낸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윤재석이 튀어나온 볼을 헤더로 연결했지만, 안찬기 골키퍼의 놀라운 선방에 또다시 막혔다.
울산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32분 코너킥이었다. 이진현이 올린 볼을 허 율이 절묘하게 내리찍었다. 이 공이 튀면서 제주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울산이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추가 시간엔 날카로운 역습이 있었다. 이진현의 패스를 허 율이 받았다. 공격 숫자가 더 많은 상황. 허 율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걸렸다.
울산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울산 김판곤 감독은 후반 시작 직전 이진현, 윤재석을 빼고 김민혁, 루빅손을 투입했다.
제주의 공격은 매끄럽지 않았다. 전방으로 나아가는 패스가 부정확했다. 특히 제주는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후반 2분엔 김준하의 날카로운 슈팅이 몸을 날린 조현우 골키퍼 손에 걸렸다.
제주 김학범 감독도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16분 한 번에 세 명을 바꿨다. 박동진, 김준하, 이탈로가 나가고 이건희, 서진수, 오재혁이 들어갔다.
울산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25분 빠른 역습이었다. 라카바가 왼쪽 뒷공간을 침투한 엄원상에게 패스했다. 엄원상이 빠른 드리블에 이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허 율이 빠르게 달려들어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울산이 허 율의 멀티골에 힘입어 제주를 잡고 리그 3연승에 성공했다.
허 율은 시즌 3호골로 득점 2위로 올라섰다. 득점 선두 주민규와 1골 차다.
이날 울산 홈구장엔 16,749명의 팬이 함께했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