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포옛 감독이 ‘기습 질문’으로 사전 인터뷰를 열었다.
전북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경기를 앞두고 포옛 감독은 기자들에게 먼저 질문을 던졌다. 포옛 감독은 “경기장을 봤는가. 지금 상태가 경기를 취소하고 중립경기장에서 할 정도인가”라며 분노했다.
주중 열린 시드니FC와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 8강 1차전 이야기다. AFC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의 그라운드 컨디션 상태 등을 지적하며 경기 불가 통보를 내렸고, 전북은 약 180㎞ 떨어진 용인미르스타디움(중립경기장)에서 치렀어야 했다.
강원과의 경기를 앞둔 전주월드컵경기장의 경기장 컨디션은 용인미르스타디움보다 월등히 떨어지지 않은 모습이다. 이에 포옛 감독은 홈경기 이점을 살리지 못한 것에 크게 아쉬워했다.
포옛 감독은 “어린 시절 우루과이에서 선수 생활할 때 경기장은 정말 나빴다. 운이 좋게도 축구선수 커리어 다수의 시간을 유럽에서 보냈다. 그래서 조금이나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좋은 경기장, 환경들이 좋은 경기력, 좋은 선수를 만든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강원과의 경기를 앞두고 포옛 감독은 콤파뇨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약간의 부상이 있다고 했다. 포옛 감독은 “심각하지 않은 상황이다. 명단에 빠졌지만 괜찮을 것”이라며 복귀에 대해 “아마 내일 검사를 통해 자세한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발 명단에 변화가 생긴 전북이다. 박재용, 전병관, 연제운, 보아텡이 선발로 나선다. 포옛 감독은 “팀이 성과를 만들고 있다면 라인업에 변화를 주는 것이 힘들 것. 그러나 팀에 많은 선수들이 있다. 각자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언제든 선발로 들어올 수 있는 선수들이다. 오늘 선발로 나서는 선수들이 가져다줄 역할에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포옛 감독은 일정에 대한 불만도 이야기했다. 오는 13일 시드니와 ACLT 8강 2차전 일정을 치른다. 3일 뒤 곧바로 경기다. 그 안에 전북은 시드니로 넘어가 회복, 훈련을 거친 뒤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포옛 감독은 “경기를 연기하지 못하고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광주와 포항 경기는 연기됐다. 포항은 이번 주에 경기가 없다. 이런 부분이 다소 불공평하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전주=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