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은 아니다! KIA 김도영, 햄스트링 1단계 부상 진단…다음 달 복귀 전망

최악은 피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KIA 관계자는 23일 “김도영의 정밀 검사 내용을 복수의 병원에 보냈다”며 “의료진들은 왼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손상 1단계(그레이드 1)로 진단했다. 일단 김도영은 회복과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도영은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예기치 못한 부상과 마주했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쳤다. 이후 1루를 돈 뒤 자연스레 귀루하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것.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KIA 김도영. 사진=KIA 제공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KIA 김도영. 사진=KIA 제공
다음 달 정도면 김도영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KIA 제공
다음 달 정도면 김도영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KIA 제공

이후 대주자 윤도현과 교체된 김도영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실시했고, 왼쪽 햄스트링 손상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경미한 1단계다.

햄스트링 부상은 근육 손상을 기준 3단계로 구분한다. 이중 1단계는 가장 경미한 수준이다. 치명적인 근육 파열이나 조직 손상 또한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대개의 경우 햄스트링 1단계 부상은 한 달 정도 회복과 재활이면 복귀할 수 있다. 김도영도 다음 달 하순 정도면 다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전망이다.

햄스트링 1단계 부상 진단을 받은 KIA 김도영. 사진=KIA 제공
햄스트링 1단계 부상 진단을 받은 KIA 김도영. 사진=KIA 제공

KIA도 안도의 한숨을 쉬게됐다. 지난해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40도루 109타점 14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67을 작성, KIA의 V12를 견인한 김도영은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다. 아쉽게 불의의 부상으로 어느 정도의 공백기는 피하지 못하게 됐으나, 그 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도영은 22일 개인 SNS를 통해 “오늘 부상은 온전히 저의 잘못”이라면서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 경기만에 사라져서 죄송하다. 금방 돌아오겠다. 꼭”이라고 적으며 빠른 복귀를 약속했다.

사진=김도영 개인 SNS 캡쳐
사진=김도영 개인 SNS 캡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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