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범경기 최종전 소화...개막 준비 완료 [MK현장]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개막 준비를 마쳤다.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시범경기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소득없이 물러났다.

이정후가 세 차례 시범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사진=San Francisco Chronicle via AP=연합뉴스 제공
이정후가 세 차례 시범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사진=San Francisco Chronicle via AP=연합뉴스 제공

1회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잭슨 조브의 초구를 받아쳤으나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조브와 두 번째 승부에서 3구째 타구를 우측으로 날렸으나 파울 라인을 간발의 차로 벗어났다. 안쪽에 떨어졌다면 장타가 될 타구였다.

결국 4구째 몸쪽 낮은 코스 꽉찬 커터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에는 바뀐 투수 케이시 마이즈를 상대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세 차례 타석을 소화한 이정후는 7회초 수비를 앞두고 다른 선발 출전 선수들과 함께 교체됐다. 이날 경기로 시범경기를 타율 0.250(36타수 9안타) OPS 0.829로 마무리했다.

성적보다 더 의미 있는 것은 경기를 뛰었다는 것 그 자체다. 이정후는 앞서 애리조나 캠프 막판 등 부상으로 일주일을 쉬었다.

처음에는 가벼운 담 증세로 오래가지 않을 부상으로 여겨졌으나 예상보다 공백이 길어지면서 우려가 제기됐었다. 그러나 애리조나 캠프 막판 회복했고, 이후 세 차례 시범경기를 모두 문제없이 소화하며 시즌 준비에 지장이 없음을 알렸다.

이날 경기 샌프란시스코가 4-3으로 이겼다. 2-2로 맞선 7회말 2사 2루에서 그랜트 맥크레이가 중전 안타로 2루에 있던 타일러 핏츠제럴드를 불러들였고 이어 크리스티안 코스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한 점을 더했다.

핏츠제럴드는 3회 역전 투런 홈런에 이어 7회에는 볼넷 출루 이후 득점까지 기록하며 시범경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선발 조던 힉스는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2회 저스틴-헨리 맬로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이후 안정을 찾았다. 6회 남겨두고 내려온 주자가 홈을 밟으며 2실점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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