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판 양민혁이 탄생하는 걸까. 2005년생 신인 김준하의 활약이 매섭다. 그는 매 경기 당돌함을 보이고 싶다고 각오했다.
제주SK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수원FC와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제주는 김준하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전반 22분 좌측면 김륜성의 크로스를 박스 안 김준하가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1점 차 리드를 지켜갔고, 수원FC의 후반전 공세를 잘 막아내며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다시 한번 신인 김준하가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준하는 지난달 개막전 FC서울과 홈경기 2-0 승리 당시 선제골을 넣으며 두각을 보였다. 그리고 오늘 6경기 만에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김준하는 “형들도 그렇고, 감독님께서도 (구)자철이 형의 은퇴식이 있으니 꼭 승리해서 좋은 분위기로 은퇴식 열어주자고 말해왔다.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김준하는 올해 입단한 신인이다. 구자철과 많은 인연을 없을 터, 김준하는 구자철에 대해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제주의 레전드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축구하지는 못했지만 항상 존경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6경기 2골을 기록 중인 김준하다. 제주의 2승에 모두 김준하의 득점이 있었다. 그는 “제가 골을 넣어서 이겼다기보다는 팀이 잘 준비해서 그럴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그렇다”라며 “사실 서울전 이후 골이 없었다. 골을 넣고 싶었다. 오버페이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라고 했다.
작년 양민혁과 비교된 김준하. 그는 “양민혁의 플레이를 많이 봐왔다. 대학교에 있을 때 봤었다. 배울 것이 많은 선수다. 저도 양민혁처럼 당돌하게 플레이하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동기부여가 됐고, 많이 배움이었다”라고 말했다.
[서귀포=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