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왕’ 부카요 사카(23·잉글랜드)가 돌아왔다.
아스널은 4월 2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풀럼과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아스널은 전반 37분 0의 균형을 깼다. 이선 완예리가 미켈 메리노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메리노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상대 수비진의 압박을 이겨내고 슈팅했다. 메리노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스널이 후반 28분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가브리엘리 마르티넬리가 중원에서 공을 잡고 드리블했다. 마르티넬리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메리노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메리노가 크로스를 올렸다. 마르티넬리가 공을 반대편으로 넘겼다. 사카가 헤더로 풀럼 골망을 출렁였다.
아스널은 후반 추가 시간 호드리구 무니스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아스널이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은 사카였다.
사카가 경기에 나선 건 지난해 12월 22일 크리스털 팰리스전 이후 처음이었다. 사카는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재활에 매진해 왔다.
사카는 풀럼전 후반 21분 교체 투입돼 7분 뒤 결승골을 터뜨렸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사카의 복귀전 복귀골이 터진 순간은 아주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이 사카의 복귀골에 열광했다. 팬들이 사카를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사카는 골을 넣고 자신의 재활을 도운 모든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린 이들이 없었다면 사카가 최상의 몸 상태로 돌아오긴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사카는 아스널 유소년 팀에서 기량을 갈고닦아 2018-19시즌 17살의 나이로 1군에 데뷔했다. 사카는 2020-21시즌부터 팀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카는 이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뛰며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엔 EPL 38경기에 나서 11골 7도움을 올렸다.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사카의 성장 속도는 아주 빨랐다.
사카는 2022-23시즌 리그 38경기에서 14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첫 득점, 도움 모두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엔 리그 35경기에서 16골 9도움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이었다.
사카는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6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에선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사카가 돌아오면서 경기장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에너지도 훨씬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카가 돌아와 아주 기쁘다”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