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에서 15시즌 활약한 옥타비오 도텔, 나이트클럽 붕괴 사고로 사망

전직 메이저리그 옥타비오 도텔이 비극적인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향년 51세.

‘디아리오 리브레’ 등 도미니카 공화국 언론은 9일(한국시간) 도텔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도텔은 현지시간으로 화요일 새벽 산토 도밍고에 있는 젯 셋이라는 이름의 나이트클럽을 찾았다가 지붕이 붕괴되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옥타비오 도텔이 비극적인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옥타비오 도텔이 비극적인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당시 이 나이트클럽에서는 메렝게 가수인 루비 페레즈가 공연을 하고 있었고 수백 명의 관객이 이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도텔은 지붕 잔해속에서 11시간 만에 구조돼 국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병원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이번 사고로 최소 2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많은 인파가 모여 있었던 만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도텔은 1999년 빅리그에 데뷔, 2013년까지 15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통산 758경기 등판, 59승 50패 109세이브 평균자책점 3.78의 성적을 기록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5시즌을 뛴 것을 비롯, 13개 팀을 거쳐가며 저니맨의 삶을 살았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했다. 2004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두 팀에서 36세이브를 기록하며 마무리로 활약했다.

포스트시즌에는 5시즌 동안 26경기 등판했다. 특히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2019년에는 마약 유통 및 돈세탁 혐의로 체포됐지만 법원에서 돈세탁 혐의는 무죄 선고를 받았다. 불법 무기 소지와 관련된 재판이 진행중이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마약 파문 유아인 한국영화감독조합 남자배우상 후보
레인보우 노을 4살 연하 남편과 결혼사진 공개
미스코리아 해외예선 우승자 최정은 글래머 몸매
산다라박 아찔한 2NE1 15주년 무대 의상 공개
사우디 석유자본, 김민재 영입을 위한 유혹 시작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