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정상 아냐”…타선 분발 바란 박진만 삼성 감독 “정상 궤도 올라오면 지금보다 더 높은 순위 갈 수 있다” [MK잠실]

“타격 페이스가 아직 정상 궤도가 아니다. 올라오면 지금보다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타선의 분발을 바랐다.

박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와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삼성을 이끄는 박진만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삼성을 이끄는 박진만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박진만 감독의 삼성은 15일 LG와 격돌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박진만 감독의 삼성은 15일 LG와 격돌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현재 삼성의 분위기는 다소 좋지 않다. 개막 후 줄곧 상위권에 위치했지만, 최근 2연패를 당한 까닭이다. 순위는 10승 8패로 4위. 타선의 기복이 심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타격 페이스가 아직 정상 궤도가 아니다.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쉽다. 그런데 아직까지 (승, 패 마진) 플러스를 하고 있다. 안 좋은 상태인데도 플러스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선발진이 잘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덩달아 불펜진도 좋은 영향을 받고있다. 잘 버티고 있는 것 같다. 지금보다는 더 좋아질 일만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타선이) 터질 때 확 터지고 안 터질 때는 너무 안 터진다. 우리 선수층이 좀 젊다보니 그런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젊은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삼성은 원정경기에서 단 한 개의 홈런만 기록 중이다. 홈 경기에서 20개의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박 감독은 “원정에서 홈런이 많이 없다. 그런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 홈에서는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편한데, 원정 오면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며 “젊은 선수들이 또 분위기 타면 걷잡을 수 없다. 지금 타격 페이스가 많이 떨어져 있지만, 정상 궤도로 가려면 그런 상황에 맞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개막 전) 타선보다는 불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반대다. 불펜진이 조금 더 좋고, 타격 페이스가 안 올라오고 있다. 우리가 버티고 있는 힘은 선발 및 불펜진이다. 타격 페이스가 정상적으로 가동이 되면 지금보다는 더 위의 순위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구자욱은 반등할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구자욱은 반등할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최근 부진에 빠졌던 구자욱은 지난 11일, 13일 수원 KT위즈전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11일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써냈으며, 13일에도 4타수 1안타(2루타) 1타점을 기록했다. 단 사령탑은 아직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바라봤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의 타격감이) 지지난주 부터 지난주 주중까지 바닥을 쳤다. 그래도 주말 수원 경기부터 조금씩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면서도 “스윙하는 모습이나 그런 모습을 보면 아직 정상적인 것 같지는 않다. 홈런도 치고 2루타도 쳤지만, 파울 타구 나오는 거나 타이밍 잡는 것을 보면 아직 정상 궤도는 아닌 것 같다. (르윈) 디아즈도 안타가 나오고 있지만, 정상적인 궤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수두를 털어낸 우완 불펜 자원 이재희를 콜업했다.

박 감독은 “(이)재희는 팔이 아파 내려간 것이 아니다. 그 전에 투구를 계속 하고 있었다. 웬만하면 오늘 투입할 것이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한 경기도 안 뛰고 올라왔다. 부담이 덜 갈 수 있는 상황에 기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레예스는 빠르게 부상을 털어낼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레예스는 빠르게 부상을 털어낼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대신 삼성은 전날(14일) 우완 선발 자원 데니 레예스를 말소했다. 어깨 통증을 호소한 탓이다.

박진만 감독은 “레예스는 한 턴 정도 쉰다. 오른 뼈 앞 쪽에 염증이 생겼다. 휴식 차원에서 한 턴 정도 뺀다. 이번 주 출전 상황을 보고 (그 빈 자리에) 이승민이 들어갈 지 아니면 퓨처스(2군)리그에서 준비하는 선수가 들어갈 지 (정할 것이다). 이번 주 불펜진 활용에 따라 변수는 있다. (퓨처스리그에는) 김대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날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더불어 김성윤(중견수)-류지혁(2루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디아즈(1루수)-김헌곤(좌익수)-윤정빈(우익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김영웅과 이재현이 하위 타순에 배치됐다.

박 감독은 “지금 타격감도 그렇고 자신감을 조금 잃은 상태인 것 같았다. 편한 타순에서 부담감을 덜 주기 위해 바꿨다. 아울러 김성윤, 류지혁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위 아래로 변동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박진만 감독은 15일 LG를 상대로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박진만 감독은 15일 LG를 상대로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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