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배준호, 윤도영의 뒤를 이을 ‘대전의 아들’이 프로 데뷔전에 나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5월 3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시즌 K리그1 11라운드 FC 안양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대전은 3-4-1-2 포메이션이다. 주민규, 켈빈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김현오가 뒤를 받친다. 밥신, 김현욱이 중원을 구성하고, 김문환, 강윤성이 좌·우 윙백으로 나선다. 박규현, 안톤, 임종은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킨다.
안양은 4-4-2 포메이션이다. 모따, 마테우스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리영직, 김정현이 중원을 구성하고, 박정훈, 김보경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토마스, 이창용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주현우, 이태희가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김다솔이 지킨다.
대전에선 김현오가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김현오는 2월 대전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17살 ‘특급 재능’이다.
김현오는 제32회 차범근축구상 공격수 부문 수상자로 어린 시절부터 큰 두각을 나타냈다. 2021년엔 대전과 인연을 맺고 기량을 갈고닦았다.
김현오는 대전 유소년 팀인 충남기계공고 소속으로 2024시즌 K리그 주니어 B 주말리그(전반기) 7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김현오의 활약을 앞세운 충남기계공고는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현오는 제55회 부산MBC 전국대회 6경기에선 5골을 터뜨리며 준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지난해엔 한국 U-17 대표팀에도 차출돼 크로아티아 해외친선대회에 나서기도 했다.
대전 관계자는 “김현오는 187cm 키에 스트라이커와 측면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라며 “올해 동계 훈련을 함께하면서 황선홍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던 재능”이라고 귀띔했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