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MVP가 살아났다... 안영준 “우린 포기한 적 없다”···“챔프전은 이제 시작” [MK창원]

안영준(29·195cm)이 살아났다.

5월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남자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4차전. 서울 SK 안영준은 31분 25초간 코트를 누비며 13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안영준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에서도 큰 존재감을 나타냈다.

SK는 안영준의 공·수 맹활약에 힘입어 창원 LG를 73-48로 크게 이겼다.

서울 SK 안영준. 사진=KBL
서울 SK 안영준. 사진=KBL
SK 안영준. 사진=KBL
SK 안영준. 사진=KBL

SK가 올 시즌 챔프전에서 승전고를 울린 건 이날이 처음이다.

SK는 챔프전 1~3차전을 내리 패한 뒤 벼랑 끝에서 첫 승리를 알렸다.

SK가 챔피언에 오르려면 남은 3경기도 다 이겨야 한다. LG에 한 번이라도 더 패하면, 올 시즌 챔프전은 LG의 우승으로 마무리된다.

안영준. 사진=KBL
안영준. 사진=KBL

안영준은 챔프전 4차전을 마친 뒤 “간절한 마음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해서 좋다. 우리가 챔프전 1~3차전을 패하긴 했지만, 포기하진 않았다. 우리 팀에 포기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그게 4차전 승리로 이어졌다. 홈으로 돌아가 챔프전 5차전을 치른다. 꼭 이기겠다”고 했다.

안영준은 올 시즌 정규리그 내국인 선수 MVP(최우수선수상)였다. 안영준은 올 시즌 정규리그 52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4.2득점 5.9리바운드 2.7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그랬던 안영준이 4강 플레이오프부터 깊은 부진에 빠졌다.

안영준은 수원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평균 7득점에 그쳤다. 안영준은 4강 플레이오프 4경기 중 3경기에서 5득점 이하를 기록했다. 수비, 리바운드에서의 강렬함도 사라졌었다.

안영준의 부진은 챔프전까지 이어졌다. 안영준은 챔프전 1~3차전에서 평균 9득점에 그쳤다.

안영준(사진 왼쪽), 타마요. 사진=KBL
안영준(사진 왼쪽), 타마요. 사진=KBL

안영준의 마크맨이었던 칼 타마요는 챔프전 1~3차전에서 맹활약하며 LG의 3연승을 이끌었다. 타마요는 챔프전 1~3차전에서 평균 23득점 7.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안영준은 “(전희철) 감독님이 타마요 수비를 이젠 안 시키시더라”며 웃은 뒤 “타마요는 정말 잘하는 선수”라고 인정했다.

이어 “농구를 영리하게 한다. 내가 막을 땐 신장의 우위를 활용해 포스트업을 한다. (오)세근이 형이나 (김)형빈이가 막을 땐 빠른 발과 외곽슛 능력을 활용한다”고 했다.

안영준은 덧붙여 “챔프전 1, 2차전에선 정인덕이 박스앤드원으로 계속 붙어있었다. 외곽에 있으면 슛 기회가 나질 않았다. 3차전부턴 감독님에게 말씀드려서 포스트업을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 챔프전 4차전에서 이 부분이 적중했던 것 같다”고 했다.

안영준. 사진=KBL
안영준. 사진=KBL

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LG와의 챔프전 5차전을 치른다.

안영준은 “좋은 기운을 가지고 우리의 홈으로 돌아간다”며 “챔프전은 이제 시작”이라고 힘줘 말했다.

[창원=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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