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면 투자해야지” 정몽진 회장의 한마디, 허훈의 KCC行으로 이어졌다…허재·허웅의 지원 사격까지 [KBL FA]

‘FA 최대어’ 허훈은 결국 부산으로 향한다.

부산 KCC는 28일 오후 허훈과 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8억원(연봉 6억 4000만원, 인센티브 1억 6000만원)에 계약했다.

역전 만루 홈런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허훈은 그동안 수원 kt, 서울 SK의 큰 관심을 받고 있었고 2파전 흐름으로 이어지는 듯했다. 심지어 kt는 샐러리캡 초과 사용까지 고려하고 있었다.

‘FA 최대어’ 허훈은 결국 부산으로 향한다. 사진=KBL 제공
‘FA 최대어’ 허훈은 결국 부산으로 향한다. 사진=KBL 제공

KCC도 기회를 보고 있었다. 물론 쉽지는 않았다. 2024-25시즌 샐러리캡 소진율이 무려 107.4%였던 그들이다. 물론 정창영과 이근휘가 이적했으나 이미 최진광, 김훈을 영입한 그들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KCC가 거액이 예상되는 허훈을 품을 것이란 예상은 어려웠다.

그러나 최형길 단장의 생각은 달랐다. 또 한 번의 우승을 위해선 허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정몽진 회장에게 전했다. 정몽진 회장은 ‘쿨’한 반응을 보였다. 적극적으로 투자하라고 말이다.

KCC 관계자는 “단장님이 회장님께 보고했고 이때 ‘프로면 투자해야지, 투자 없이 성적은 없다. 적극적으로 투자해서 성적 내 봐’라는 답을 받았다. 그렇게 허훈 영입전에 나설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여기에 허훈의 아버지 허재 전 감독, 그리고 형인 허웅의 지원 사격도 있었다. 두 사람은 허훈이 KCC로 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했다고 한다.

허훈은 최근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의 선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우승이다. 그냥 결혼 반지만 있을 수는 없지 않나(웃음). 결혼 반지도 중요하지만 우승 반지도 갖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KBL 제공
허훈은 최근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의 선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우승이다. 그냥 결혼 반지만 있을 수는 없지 않나(웃음). 결혼 반지도 중요하지만 우승 반지도 갖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KBL 제공

무엇보다 허훈의 우승 의지가 강력했다. 그는 2017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된 후 지금껏 개인이 이룰 수 있는 모든 영광을 품었다. 그러나 우승이 없었다.

허훈은 최근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의 선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우승이다. 그냥 결혼 반지만 있을 수는 없지 않나(웃음). 결혼 반지도 중요하지만 우승 반지도 갖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보상 선수, 보상금이라는 변수가 남아 있으나 허훈의 KCC 이적은 분명 우승 가능성을 높인 결과이기도 하다. KCC는 허웅, 최준용, 송교창, 이승현이 있다. 건강만 보장된다면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는 전력. 여기에 허훈까지 함께한다면 ‘슈퍼팀’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다.

‘허훈 드라마’의 주인공은 결국 허훈, 그리고 KCC였다. 그들이 함께할 2025-26시즌은 대단히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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