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선 변동은 계속되고 있지만,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정후도 침묵했다.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홈경기 6번 중견수 선발 출전했다. 6번 타순은 이번 시즌 처음.
결과는 안좋았다. 네 차례 타석 들어섰지만, 모두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 1삼진. 시즌 타율은 0.261로 떨어졌다.
팀도 2-4로 졌다. 전날과 비슷했다. 득점권 6타수 무안타, 잔루 7개의 무기력한 모습이 이어졌다. 이정후도 6회말 2사 2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엘리엇 라모스의 투런 홈런이 아니었다면 더 험한 꼴을 볼 뻔했다.
이날 복귀전 칠느 저스틴 벌랜더는 4 2/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 기록하며 패전을 안았다. 시즌 4패.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1회초 카일 만자도의 타구를 우익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햇빛에 놓치며 뒤로 빠뜨려 2루타가 된 것이 아쉬웠다. 바로 다음 타자 호세 라미레즈에게 우전 안타 허용하며 실점했다.
4회에는 1사 1, 2루에서 다니엘 슈니먼에게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 허용하며 피해를 키웠다.
클리블랜드 선발 로건 T. 앨런은 5 1/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시즌 5승(4패) 기록했다.
전날 만루 위기에 몰리며 어렵게 경기를 마무리했던 임마누엘 클라세는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이번에는 수월하게 세이브 기록했다.
이정후는 클라세와 6구 승부 끝에 이날 경기에서 가장 잘맞은 100.8마일짜리 타구를 때렸지만, 타구가 뜨지 못하고 2루수 정면으로 가며 아웃됐다.
[마이애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