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문선민이 손흥민에게 “흥민아, 유로파 우승 축하에 대한 보답이 없네?” [이근승의 믹스트존]

문선민(33·FC 서울)이 1992년생 동갑내기 손흥민, 이재성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때는 6월 A매치 기간이었다. 문선민의 생일은 6월 9일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최종전(10차전) 쿠웨이트전을 하루 앞둔 때였다. 한국은 6일 이라크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다.

손흥민, 이재성은 절친한 친구인 문선민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케이크를 받고 활짝 웃는 문선민의 사진과 축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국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이바지하고, 친구들의 진심 어린 생일 축하까지 받은 까닭일까. 문선민은 소속팀 복귀 후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FC 서울 공격수 문선민. 사진=이근승 기자
FC 서울 공격수 문선민. 사진=이근승 기자
손흥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절친한 친구인 문선민의 생일을 다시 한 번 축하했다. 사진=손흥민 SNS
손흥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절친한 친구인 문선민의 생일을 다시 한 번 축하했다. 사진=손흥민 SNS
득점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문선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득점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문선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MK스포츠’가 17일 강원 FC와의 경기를 앞두고 문선민과 나눴던 이야기다.

Q. 6월 A매치 기간 이후 빡빡한 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피곤하진 않나.

5, 6월 일정이 아주 빡빡하다. 피곤하긴 하다. 하지만, 내가 (김)주성이나 (최) 준이에 비하면 낫다. 그 친구들은 A매치에서 오랜 시간을 뛴 뒤 K리그1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Q. 6월 A매치 기간 문선민, 손흥민, 이재성 1992년생 동갑내기 친구끼리 모였더라. 문선민의 생일 파티였던 것 같은데.

동갑내기 친구들이다. 대표팀에서 만나면 대화를 많이 한다. (손)흥민이와 (이)재성이가 생일을 챙겨줬다.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Q. 문선민, 손흥민, 이재성이 축구 얘기하면 어떤 대화가 오가나.

우리가 포지션이 비슷하다. 그런데 스타일은 다르다. 나나 흥민이나 재성이나 자기만의 장점이 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는다.

토트넘 홋스퍼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올랐다. 손흥민의 프로 첫 우승컵이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올랐다. 손흥민의 프로 첫 우승컵이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Q. 동갑내기 친구인 손흥민이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들었다. 손흥민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줬나.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우승한 것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는 아주 큰 대회다. 유럽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UCL) 다음으로 큰 대회 아닌가.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그런데 흥민이가 축하만 받고 보답이 없다(웃음).

Q. UEL 우승 턱이 없었구나.

아직 전달을 못 받았다. 그런 걸 바라고 축하한 건 아니지만, 손흥민 아닌가. 연락해 주겠지.

Q. 손흥민에게 받고 싶은 게 있나.

없다. 농담한 거다. 친구끼리 기대하는 건 없다. 마음이면 된다.

올여름 손흥민의 거취는 세계 축구계의 큰 관심사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올여름 손흥민의 거취는 세계 축구계의 큰 관심사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Q. 손흥민의 거취에 관해 들은 게 있나.

나도 그건 모른다.

Q.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 7월 7일부터 16일까지 국내(용인, 수원, 화성)에서 펼쳐진다. EAFF E-1 챔피언십 출전 욕심이 클 듯한데.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일 거다. 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아시아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로 구성된다. 대표팀에 ‘유럽 리거만 있는 게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다.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 경쟁력을 꼭 보여드리겠다. 대표팀의 부름을 받으려면, 소속팀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서울에서 잘하면 기회를 받을 것이다.

FC 서울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스트라이커 파트리크 클리말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 서울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스트라이커 파트리크 클리말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서울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외국인 공격수 파트리크 클리말라를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들과의 호흡은 어떤가.

둑스는 손발이 점점 맞아가고 있다. 클리말라는 이제 합류한 선수다. 6월 A매치 기간 이후 K리그1 일정이 빡빡하지 않나. 최대한 빨리 맞춰가도록 하겠다.

Q. 팀 동료이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경쟁 상대였던 야잔에게 축하해줬나. 야잔이 수비 중심을 잡는 요르단이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서로 경기가 끝나자마자 축하 인사를 주고받았다. 서로 “다치지 말고 잘 마무리한 뒤 서울에서 보자”고 했다.

문선민. 사진=이근승 기자
문선민. 사진=이근승 기자

Q. 날씨가 더워지고 있다. 공포의 여름이 다가온다. 체력 관리 비법이 있나.

요즘엔 30도가 넘더라. 체력 관리 비법은 간단하다. 잘 먹고 잘 쉬는 거다. 특히 더울 땐 수분 보충을 자주 해야 한다. 팬들께서도 건강관리 잘하셨으면 좋겠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빅뱅 출신 탑, 미국 TV어워즈 남우조연상 후보
추성훈 딸 추사랑, 축구 월드 스타 앞에서 당당
블랙핑크 리사, 감탄 나오는 압도적인 몸매&라인
한소희 과감한 노출로 독보적인 섹시 매력 발산
손흥민 2025 EPL 베스트 플레이어 8위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