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역전승을 거두고 여자 U17 핸드볼 챔피언십 결승에 올랐다.
핀란드 여자 17세 이하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9일(현지 시간) 코소보 프리슈티나의 Pallati i Rinise dhe Sportit에서 열린 여자 17세 유럽핸드볼 챔피언십 2025(Women‘s 17 EHF Championship 2025) 준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를 32-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종료 4초를 남기고 기적의 역전 드라마를 쓴 핀란드는 이 극적인 승리로 2027년에 열릴 EHF U19 EURO 본선 진출권까지 확보했다.
이 경기는 한 편의 드라마와 같았다. 우크라이나가 경기 초반부터 4-1로 앞서나가며 주도권을 쥐었다. 우크라이나가 2, 3골 차로 앞서다 중반에 핀란드가 8-7로 따라붙자, 4골을 연달아 넣어 12-7, 5골 차로 달아났다.
이후에는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우크라이나가 17-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핀란드는 전반전 슛 성공률이 35%에 그치는 등 좀처럼 득점에 어려움을 겪으며 한때 11-19까지 뒤졌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핀란드의 경기력은 완전히 달라졌다. 슛 성공률을 54%까지 끌어올리며 맹렬하게 추격한 핀란드가 4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42분에 22-20까지 추격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핀란드가 야금야금 따라붙더니 54분에 27-2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연속 골을 넣어 종료 3분여를 남기고 30-29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골을 주고받으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종료 4초 전, 핀란드에 프리 드로가 주어졌고, 이 한 번의 슈팅이 승부를 갈랐다.
핀란드에서는 카렌 아만다(Karén Amanda)가 10골, 얀밀라 란타아호(Jamilah Ranta-aho)가 9골을 기록하며 팀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핀란드는 대회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되었으며, 결승전에서 역시 무패를 기록 중인 이탈리아와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된다. 이탈리아는 준결에서 불가리아를 33-3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