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로 15년 헌신한’ 김종규 “부족한 내가 7번째 아시아컵 뛰는 건 쉽지 않아”···“한국엔 재능 있는 선수 정말 많다”

김종규(34·안양 정관장)가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8월 14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전 중국과의 맞대결에서 71-79로 졌다.

중국은 221cm 위자하오, 210cm 후진추 등을 앞세웠다. 한국은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김종규.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종규.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는 여준석. 사진=FIBA 제공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는 여준석. 사진=FIBA 제공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는 이현중. 사진=FIBA 제공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는 이현중. 사진=FIBA 제공

한국은 이날 리바운드에서 중국에 37-50으로 크게 밀렸다.

하윤기가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하윤기는 4쿼터 종료 5분 53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났다.

‘베테랑’ 김종규가 경기 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종규는 온전하지 않은 몸 상태에도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평균 8분 9초를 소화했다.

김종규는 “경기 결과가 아쉽지만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조별리그부터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길었다”고 말했다.

김종규는 이어 “내가 코트 위에서 더 보여줘야 했다. 그게 개인적으로 아쉽다. 선수들만큼은 매 순간 모든 걸 쏟아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 농구 대표팀.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한국 농구 대표팀.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종규는 15년 동안 대표팀 골밑을 지켜온 선수다.

김종규는 금메달을 목에 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농구 월드컵, 올림픽 예선 등 다양한 국제무대를 경험했다.

이번 대회는 김종규의 6번째 아시아컵이었다.

김종규는 “20살 때부터 국가대표팀에서 뛰었다”며 “국가대표팀 발탁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김종규는 이어 “안준호 감독께서 이야기했듯이 한국은 지금 세대교체 중이다. 한국엔 재능 있는 선수가 정말 많다. 지금까지 한 번도 접하지 못했던 높은 수준의 농구가 펼쳐질 것으로 본다. 그렇기에 내가 7번째 아시아컵을 기대하는 건 쉽지 않다”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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