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김혜성, 재활에 중요한 진전을 보였다.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17일(한국시간) 김혜성이 라이브BP를 소화했다고 전했다. 부상자 명단 등재 이후 타석에서 투수를 상대하는 모습이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혜성은 역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팀 동료 커비 예이츠를 상대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혜성이 곧 재활경기를 치를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 정확히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 (재활경기가) 곧 진행될 것”이라며 김혜성의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현재 김혜성을 비롯해 토미 에드먼, 맥스 먼시, 키케 에르난데스 등 내야 자원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혜성은 이들중 가장 진도가 빠르다.
마지막 경기를 치른 이후 공백이 2주 정도 있었기에 재활 경기에서 감각을 되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성은 빅리그 데뷔 첫 해 58경기에서 타율 0.304 출루율 0.338 장타율 0.406 2홈런 15타점 12도루 기록하고 있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이날 김혜성이 상대한 예이츠, 그리고 또 다른 부상 투수 태너 스캇이 현지시간으로 다음주 화요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재활 등판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