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이 다시 뛴다.
MK스포츠가 19일(한국시간) 선수 측 사정에 밝은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고우석은 하루 뒤 재활 등판을 치른다.
현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트리플A 톨리도 머드헨스에 속해 있는 고우석은 구단 산하 상위 싱글A 웨스트 미시건에서 재활 등판을 갖는다.
웨스트 미시건은 하루 뒤 랜싱 루그넛츠(애슬레틱스 산하)와 홈 6연전에 돌입한다.
고우석은 지난 7월 27일 인디애나폴리스와 원정경기 등판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당시 손톱이 찢어지면서 교체된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휴식을 취했다. 이 과정에서 무릎 부상까지 문제가 되면서 공백이 길어졌다.
3주 가까이 공백이 생겼다. 무뎌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하위 레벨에서 재활 경기를 시작한 것.
이번 시즌 유독 부상이 많다.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이었던 지난 2월에도 스프링캠프 당시 손가락 골절로 시즌 준비가 지연됐다.
이후 트리플A로 복귀, 5경기에서 5 2/3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방출됐고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
톨리도에서 8경기에서 13 1/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6.08, 2피홈런 8볼넷 17탈삼진 기록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