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1% 확률 잡았다!’ LG, ‘투수진 릴레이 쾌투+타선 응집력’ 앞세워 3연승&70승 고지 도달…‘22년 만의 10연패’ 롯데는 어쩌나

LG가 롯데를 깊은 연패에 빠뜨리며 정규리그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김태형 감독의 롯데 자이언츠를 5-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LG는 70승(2무 43패) 고지에 가장 먼저 도달했다. 전·후기 리그로 진행된 1985~1988년 및 양대 리그로 펼쳐진 1999~2000년을 제외하고 70승 선점 팀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77.1%에 달한다. 아울러 같은 날 2위 한화 이글스(65승 3무 46패)가 두산 베어스에 9-13으로 무릎을 꿇으며 승차는 4경기가 됐다.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LG 선수들이 5-2로 승리를 거둔 가운데 마운드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LG 선수들이 5-2로 승리를 거둔 가운데 마운드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LG가 5-3 승리했다. 롯데 선수들이 경기 패배 후 퇴장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LG가 5-3 승리했다. 롯데 선수들이 경기 패배 후 퇴장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반면 롯데는 10연패의 치욕과 마주했다. 롯데가 10연패를 당한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22년 만이다. 성적 또한 58승 4무 55패로 SSG랜더스(56승 4무 53패)에 승률에서 뒤지며 3위를 내주고 4위로 추락했다.

LG는 투수 손주영과 더불어 신민재(2루수)-천성호(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롯데는 한태양(2루수)-손호영(지명타자)-고승민(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나승엽(1루수)-이호준(유격수)-황성빈(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나균안.

기선제압은 LG의 몫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이 비거리 130m의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오지환의 시즌 11호포. 구본혁의 우전 안타와 상대 우익수의 포구 실책, 이주헌의 희생 번트로 연결된 1사 3루에서는 박해민의 1루수 땅볼에 구본혁이 득점했다.

오지환은 20일 잠실 롯데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오지환은 20일 잠실 롯데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1사 1,2루에서 롯데 레이예스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1사 1,2루에서 롯데 레이예스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하지만 연패 탈출을 향한 롯데의 의지는 컸다. 3회초 3득점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손호영, 고승민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1, 2루에서 레이예스가 비거리 130m의 중월 3점포(시즌 11호)를 쏘아올렸다.

LG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6회말 2사 후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2루를 훔치자 구본혁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기세가 오른 LG는 7회말 다시 리드를 잡았다. 신민재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와 천성호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오스틴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8회말 2사 후에는 구본혁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박동원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1사 1,3루에서 LG 오스틴이 희생타 후 구본혁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1사 1,3루에서 LG 오스틴이 희생타 후 구본혁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다급해진 롯데는 9회초 선두타자 박찬형이 우전 2루타를 쳤지만, 황성빈, 한태양이 연달아 삼진으로 돌아서며 분위기가 끊겼다. 이후 손호영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계속됐으나, 고승민이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렇게 LG는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LG 선발투수 손주영은 100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4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이정용(1이닝 무실점)-김영우(홀, 0.2이닝 무실점)-유영찬(세, 1.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승리는 이정용에게 돌아갔다. 시즌 5승(1패 1세이브 6홀드)째다.

타선에서는 단연 오지환(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구본혁(3타수 2안타 1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신민재(4타수 3안타), 천성호(4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롯데는 뒷심이 아쉬웠다. 레이예스(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유강남(4타수 2안타)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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