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안타로 기회 만들었지만 ‘빈손’...SF도 무기력한 패배 [MK현장]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다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이정후는 나름 노력했지만, 팀을 구할 수는 없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 1-8로 졌다. 이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 기록했고 시즌 성적 61승 66패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71승 56패.

6번 중견수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2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62를 유지했다.

선발 랜든 루프는 부상을 입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선발 랜든 루프는 부상을 입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2회 팀의 가장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J.P. 시어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렸다. 3-1 유리한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존 몰린 공을 받아쳐 깔끔한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크리스타인 코스의 중전 안타 때 3루까지 달렸고, 타일러 핏츠제럴드가 볼넷 출루하며 만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패트릭 베일리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잔루가 됐다.

답답했던 샌프란시스코의 이날 하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샌프란시스코에게는 안풀린 경기였다. 1회초 라파엘 데버스의 홈런성 타구를 샌디에이고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펜스 위로 팔을 뻗어 잡아낸 것이 시작이었다.

타티스는 데버스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냈다. 사진= The San Diego Union-Tribune via AP= 연합뉴스 제공
타티스는 데버스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냈다. 사진= The San Diego Union-Tribune via AP= 연합뉴스 제공

2회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이후 상대 선발 시어스에게 끌려다녔다. 4회 케이시 슈미트가 담장을 넘겼으나 앞에 주자가 없었다. 이정후도 두 번째 대결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어스는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든 루프는 날카롭지 못했다. 1회 타티스 주니어에게 2루타를 허용한 이후 2사 2루에서 라이언 오헌에게 중전 안타 내주며 실점했고 2회 개빈 쉬츠, 3회 매니 마차도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3회 1사 1루에서는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라몬 라우레아노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다리에 맞았는데 이 과정에서 공을 피하려다 발을 잘못 딛으면서 왼무릎을 다쳤고, 카트에 실려 필드를 떠나야했다.

쉬츠는 이날 멀티 홈런 기록했다. 사진= Denis Poroy-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쉬츠는 이날 멀티 홈런 기록했다. 사진= Denis Poroy-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급하게 구원 등판한 조이 루케이시가 쉬츠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4회 마운드에 오른 트리스탄 벡은 이날 경기의 숨은 영웅이었다. 4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불펜을 구했다. 7회 오헌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솔로 홈런이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7회 이후 샌디에이고 불펜진과 싸움에서도 웃지 못했다. 8회 데버스와 윌리 아다메스가 마쓰이 유키 상대로 연속 볼넷 얻으며 판을 깔았으나 윌머 플로레스가 구원 등판한 데이빗 모건을 이기지 못했다.

득점권에서 3타수 무안타, 잔루 6개 기록했다. 시즌 내내 괴롭혔던 문제가 이날도 이들을 잠못들게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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