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내내 야유하던 팬인데...오타니의 화끈한 팬서비스 [MK현장]

LA다저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상대팬에게 화끈한 팬서비스를 선물했다.

오타니는 25일(한국시간)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9회초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8-2 승리에 기여했다.

홈런을 때린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면서 눈에 띄는 장면이 있었다. 더그아웃 바로 옆에 앉아 있던 한 팬과 하이파이브를 한 것.

오타니는 9회초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오타니는 9회초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홈런을 치고 들어온 선수가 관중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이 장면이 관심을 끈 것은 이 팬이 상대 팀인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는 것이다.

단순히 유니폼만 입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정말 성가셨다. 경기 내내 그의 목소리가 오른쪽 귀를 괴롭혔다”며 그 팬이 경기 내내 다저스에 야유를 퍼부었다고 전했다.

자신들에게 야유를 퍼부었던 팬이지만, 오타니는 화끈한 팬서비스를 선물한 것. 문제의 팬은 오타니가 하이파이브를 하자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였고, 로버츠 감독과 동료들은 이를 해맑은 미소로 지켜봤다.

로버츠는 “오타니도 경기 내내 시달렸을 것이다. 그럼에도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정말 대단하고 재밌는 장면이었고, 오타니의 성격을 보여주는 장면이라 좋았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미소와 함께 “경기 내내 오타니한테 말을 걸었다. 오타니가 마침내 그에게 뭔가 다른 응원할 거리를 준 거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앞서 두 팀간 경기에서 사구가 오가며 분위기가 험악해졌을 때도 샌디에이고 마무리 로베르트 수아레즈에게 사구를 맞은 뒤 더그아웃을 향해 나오지 말라는 신호를 하며 두 팀간 싸움을 막았었다.

오타니는 9회 홈런을 때린 뒤 더그아웃 옆에서 자신들에게 야유하던 상대 팬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사진= 중계 화면 캡처.
오타니는 9회 홈런을 때린 뒤 더그아웃 옆에서 자신들에게 야유하던 상대 팬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사진= 중계 화면 캡처.

이날 다저스는 선발 야마모토의 호투와 홈런 네 방을 앞세워 샌디에이고에 이겼다. 시리즈 전체는 1승 2패로 내줬지만, 시즌 성적에서 74승 57패로 동률을 이뤘고 두 팀간 상대 전적도 9승 4패로 압도했다.

로버츠는 지구 2위가 아닌 동률로 시리즈를 끝낸 것의 의미를 묻자 “아주 크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리는 시즌 전적에서 앞서 있는 상태로 많은 모멘텀을 갖고 이날 경기를 준비했다. 우리 선수들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덕분에 시리즈 스윕패를 면하면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는 아주 좋은 일”이라며 말을 이었다.

이날 다저스는 1회 무사 만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만루홈런이 상대 호수비에 막혀 희생플라이가 되는 등 초반 경기가 풀리지 않았지만,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로버츠는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한 것이 보기 좋았다”며 선수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특히 결승 스리런 홈런을 때린 달튼 러싱에 대해서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는 그런 모습이 필요했고, 그가 보여줬다. 이 순간을 통해 자신감을 쌓았을 것”이라며 칭찬했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이날 경기로 맞대결을 모두 마쳤다. 이제 남은 경기에서는 서로의 결과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

로버츠는 “(타구장 소식 전광판을) 아주 많이 보게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페넌트레이스 중이고, 페넌트레이스를 하다 보면 이런 재미도 있는 법”이라며 샌디에이고의 결과를 의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내 일에 집중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잊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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