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팀 유격수가 때린 첫 홈런” 김하성 스리런에 감동받은 스닛커 감독 [현장인터뷰]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감독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스닛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를 5-1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역전 스리런을 때린 승리 주역 김하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 우리 팀 유격수가 때린 첫 홈런”이라며 7회 터진 김하성의 홈런이 갖는 의미를 설명한 뒤 “아주 좋다. 그는 정말 좋은 타석 소화하고 있으며 정말 좋은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오늘같은 모습은 아주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이 김하성을 반기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이 김하성을 반기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이전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허리 부상으로 이탈해 있었던 김하성은 웨이버 클레임으로 팀을 옮긴 이후 바로 복귀,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날은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스닛커는 “그가 팀에 합류하기전 얘기를 나눴는데 그는 바로 와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오늘 두 경기 뛰고 나면 휴식일이다. 그에게 좋은 일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마 연이틀 뛰어서 여기저기 쑤실 것이다. 그에게 ‘남은 시즌 우리 팀 일정은 목요일마다 휴식일’이라며 주기적으로 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줬다”며 김하성이 남은 시즌 충분한 휴식을 가지며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은 자신감이 넘친다. 새로운 팀에 정말 빨리 녹아들고 있다. 얘기를 많이 해본 것은 아닌데 아주 좋은 팀 동료이자 좋은 사람같다. 유머 센스도 있다”며 김하성이 팀에 잘 녹아들고 있다고 알렸다.

이날 애틀란타는 좋은 일이 많았다. 선발 브라이스 엘더는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스닛커는 “오늘은 싱커에 많이 의지하면서 정말 효율적인 투구를 해줬다. 잘해주고 있다. 최근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다. 지난 5경기 중 4경기는 정말 좋았다”며 선발의 호투를 칭찬했다.

8회 등판, 1이닝 무실점 등판한 타일러 킨리에 대해서는 “믿을 수 없는 활약 보여주고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다. 어느 순간 중요한 순간에 기용되는 불펜이 됐다”고 평했다.

9회 연속 볼넷을 허용하고도 경기를 마무리한 라이젤 이글레시아스에 대해서는 “안에서 워밍업을 하다가 추운 날씨에 던지니 구위가 약간 흔들렸지만, 계속해서 던졌고 그가 하던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김하성과 오지 알비스가 경기가 끝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David Banks-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김하성과 오지 알비스가 경기가 끝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David Banks-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오지 알비스는 8회 좌완 테일러 로저스 상대로 우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리글리필드에서 강한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스닛커는 “우타석에서 약간 고전했었는데 이제 우리가 알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는 언제나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는 선수”라며 선수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그는 실점의 빌미가 된 2회 좌익수 일라이 화이트의 송구 실책 장면에 대해서는 “외야에서 던진 공이 관중석으로 들어가면 투베이스가 주어진다. 이것이 타자들이 타격 후 죽어라 뛰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다. 만약 타자가 1루 베이스에 도달하기전 송구 실책이 나오면 2루에서 멈추는데 1루를 지난 다음이기에 3루까지 갈 수 있었다”며 적용된 규정을 설명했다.

[시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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