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에 첫 패 안겼다!’ KT, ‘안현민 4타점+고영표 역투’ 앞세워 한화 제압…4연패 탈출&가을야구 가능성 ↑

KT위즈가 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상대 선발로 ‘슈퍼 에이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나온 경기에서 거둔 결과라 더 뜻 깊은 성과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를 4-2로 제압했다.

이로써 4연패에서 벗어난 KT는 67승 4무 66패를 기록, 가을야구 불씨를 키웠다. 상대 선발투수로 이날 전까지 17승 무패 평균자책점 1.70을 올렸던 폰세가 나섰지만, KBO리그 첫 패전을 안겼다. 반면 5연승이 좌절된 한화는 54패(80승 3무)째를 떠안았다.

안현민은 20일 수원 한화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천정환 기자
안현민은 20일 수원 한화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천정환 기자
20일 수원 한화전에서 승리를 챙긴 고영표. 사진=천정환 기자
20일 수원 한화전에서 승리를 챙긴 고영표. 사진=천정환 기자

KT는 투수 고영표와 더불어 허경민(3루수)-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1루수)-장진혁(좌익수)-장준원(2루수)-조대현(포수)-권동진(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한화는 황영묵(2루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최인호(지명타자)-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권광민(우익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폰세.

KT는 초반부터 거세게 한화를 몰아붙였다. 1회말 허경민의 좌전 안타와 스티븐슨의 볼넷으로 연결된 무사 1, 2루에서 안현민이 비거리 130m의 좌월 3점 아치를 그렸다. 안현민의 시즌 21호포.

올해 KT의 히트 상품인 안현민. 사진=천정환 기자
올해 KT의 히트 상품인 안현민. 사진=천정환 기자
한화 리베라토는 20일 수원 KT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한화 리베라토는 20일 수원 KT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한화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초 최재훈의 중전 안타와 황영묵의 유격수 땅볼에 이은 최재훈의 2루 포스 아웃으로 완성된 2사 1루에서 리베라토, 문현빈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KT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5회말 선두타자 스티븐슨이 좌중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안현민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20일 수원 한화전에서 KT의 승리를 이끈 안현민. 사진=천정환 기자
20일 수원 한화전에서 KT의 승리를 이끈 안현민. 사진=천정환 기자

다급해진 한화는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KT는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102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을 7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1승(6패)을 수확했다. 이어 이상동(홀, 0.2이닝 무실점)-박영현(세, 1.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안현민(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허경민(4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한화는 8안타 2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폰세(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6탈삼진 4실점)는 역투했지만, 개막 18연승이 좌절됐다. 시즌 첫 패전(17승)이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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