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추크, 피슈추르. 반드시 막아야 할 선수들에게 실점한 대한민국이다.
이창원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은 칠레 발파라이소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2025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전반을 0-2로 마쳤다.
대한민국은 골키퍼 홍성민을 시작으로 이건희-함선우-임준영-최승구-신민하-정마호-최병욱-김현오-김태원-백민규가 선발 출전했다.
우크라이나는 골키퍼 크라피우초우를 시작으로 베른투스-카라만-키리초크-후셰우-샤흐-부드코-멜니첸코-크레우순-신추크-피슈추르가 선발 출전했다.
대한민국은 전반 시작부터 우크라이나에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11분 카라만의 박스 안 슈팅을 시작으로 우크라이나의 공세를 버텨야 했다. 그러나 전반 13분 신추크의 중거리 슈팅에 결국 실점, 0-1로 밀렸다.
전반 16분에는 베른투스의 크로스, 피슈추르의 헤더가 또 한 번 홍성민을 뚫고 들어갔다. 204cm의 장신 공격수를 막을 방법은 없었다. 스코어는 0-2.
대한민국은 전반 28분 이건희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37분 최병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고 이창원 감독이 FVS를 신청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전반 44분 최병욱의 킬 패스, 김태원의 슈팅은 그대로 골이 되는 듯했다. 하나, 후셰우가 슈퍼 세이브하면서 결국 대한민국의 첫 득점은 없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우크라이나의 공세를 육탄 방어했다. 피슈추르의 박스 안 슈팅이 골문 위로 크게 넘어가며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대한민국은 지금으로부터 6년 전, 이 대회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배, 준우승했다. 이강인의 복수도 꿈꿀 수 있는 게임이지만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강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