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키엘체 원정 제압…핸드볼 챔피언스리그 개막 3연승

독일의 베를린(Füchse Berlin)이 폴란드 원정에서 강호 키엘체(Industria Kielce)를 꺾고 시즌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베를린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의 Hala Legionow에서 열린 2025/26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A조 3라운드에서 키엘체를 37-32로 제압했다.

이로써 베를린은 3전 전승(승점 6점)으로 A조 선두를 지켰고, 키엘체는 1승 2패(승점 2점)로 6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5/26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베를린과 키엘체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사진 2025/26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베를린과 키엘체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경기 초반부터 베를린은 탄탄한 수비와 골키퍼 데얀 밀로사블리예프(Dejan Milosavljev)의 선방(전반 10세이브)에 힘입어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20분에는 19-9, 무려 10점 차까지 달아나며 홈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토비아스 그룬달(Tobias Grøndahl)이 전반에만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베를린은 22-15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키엘체는 알렉스 두셰바예프(Alex Dujshebaev)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그는 이날 9골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전반의 열세를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베를린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했으며, 점수 차를 최소 3골 이상 유지하며 위기를 차단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마티아스 기젤(Mathias Gidsel)이었다. 마티아스 기젤은 13골을 몰아넣으며 키엘체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기젤과 두셰바예프의 ‘라이트백 맞대결’에서 기젤이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베를린의 승리를 사실상 확정 지었다.

베를린의 니콜라이 크리카우(Nicolej Krickau)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전반 20~25분간 수비와 골키퍼가 완벽히 맞아떨어져 속공을 전개할 수 있었다. 후반에 잠시 흔들렸지만, 원정에서 승점 2점을 가져온 건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엘체의 다니엘 두셰바예프는 “전반은 충격이었다. 수비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후반에 좋은 장면이 있었지만, 결정적인 순간 실수가 나왔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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