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자 핸드볼 리그(Liga Guerreras Iberdrola)의 선두 경쟁팀인 베라 베라(Super Amara Bera Bera)와 과르데스(Mecalia Atlético Guardés)가 팽팽한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하며 나란히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베라 베라와 과르데스는 지난 26일(현지 시간) 스페인 PABELLÓN DE A SANGRIÑA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스페인 여자 핸드볼 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25-25로 비겼다.
이로써 두 팀은 3승 1무(승점 7점)를 기록하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게 되었으며, 골 득실에서 앞선 베라 베라가 리그 1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리그 선두를 다투는 두 팀답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었다. 경기는 홈팀 과르데스의 로레나 아이데 텔레스 델가도(Lorena Aide Tellez Delgado)가 경기 시작 57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베라 베라는 엘케 조셀린 카르스텐(Elke Josselinne Karsten)의 득점으로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전은 과르데스가 텔레스와 시푸엔테스(Cifuentes)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잡기도 했으나, 베라 베라의 엘바 알바레스 토라도(Elba Alvarez Torrado)의 득점으로 전반은 12-12 동점으로 마무리되었다.
후반전에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베라 베라의 라우라 에르난데스 셀바(Laura Hernandez Selva)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득점을 올리며 포문을 열었다.
과르데스는 견고한 수비를 펼쳤고, 베라 베라는 측면 공격을 활용하며 득점을 노렸다. 양 팀 감독은 전략적인 작전 타임을 사용하며 공격 전술을 조정했고, 경기는 막판까지 균형을 유지한 끝에 25-2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