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자 핸드볼 최강팀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 Handball)이 리그 4연승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9월 28일(현지 시간) 프랑스 엑상프로방스의 Arena du Pays d’Aix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랑스 남자 핸드볼 리퀴몰리 스타리그(Liqui Moly StarLigue) 4라운드 경기에서 포크(Provence Aix Université Club)를 37-24로 완파했다.
이번 승리로 파리 생제르맹은 개막 후 4연승(승점 8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고, 포크는 1승 3패(승점 2점)로 12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파리 생제르맹은 빠른 템포와 강력한 수비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집트 국가대표 오마르 야히아(Yahia Omar)가 전반에만 7골을 기록하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고, 전반을 19-14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파리의 흐름은 끊기지 않았다. 골키퍼 미켈 뢰브크비스트(Mikkel Lovkvist)는 페널티를 두 차례나 막아내며 수비진을 지탱했고, 공격에서는 아브델라흐만 압두(Abelrahman Abdou)와 세바스티안 칼손(Sebastian Karlsson)이 연이어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야히아는 이날 총 9골을 모두 성공시키며 100% 슈팅 성공률을 기록, 에이스다운 활약으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파리는 연속 4득점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고(24-15), 홈팀 포크는 아무런 대응책을 찾지 못했다.
특히 경기 막판에는 압두의 백핸드 패스를 받은 칼손이 로빙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마지막에는 칼 코난(Karl Konan)이 친정 팀을 상대로 골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