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쳐 무적 LG!’ 쌍둥이 군단, ‘김현수 2타점+톨허스트 KKKKK 역투’ 앞세워 한화 격파…4승 1패로 V4 달성! [LG V4]

2025년의 주인공은 쌍둥이 군단이었다. LG 트윈스가 올해 가장 높은 곳에서 우렁차게 포효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만든 LG는 정상에 서게 됐다. 정규리그 1위(85승 3무 56패)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1~2차전을 8-2, 13-5 승리로 가져왔다. 이후 3차전에서는 3-7로 무릎을 꿇었지만, 4차전 7-4 역전승에 이어 이날도 승전보를 써내며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LG가 통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1990, 1994, 2023, 2025)다.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1사 2루 LG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1사 2루 LG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1사 2루 LG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온 신민재가 염경엽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1사 2루 LG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온 신민재가 염경엽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말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LG 톨허스트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톨허스트는 이날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말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LG 톨허스트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톨허스트는 이날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한화는 최종 2위로 올 시즌을 마치게 됐다. 정규리그 2위(83승 4무 57패)로 가을야구에 나선 이들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3승 2패로 제쳤으나, LG의 벽을 넘지 못했다.

LG는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와 더불어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이원석(우익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문동주.

기선제압은 LG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후 신민재가 좌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현수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화답했다. 참고로 문동주는 1회를 마친 뒤 교체됐는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관계자는 문동주의 몸 상태에 대해 “특이 사항 없다”고 설명했다.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1사 2루 때 LG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1사 2루 때 LG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 말 1사 만루 때 한화 이원석의 내야땅볼로 노시환이 득점에 성공한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 말 1사 만루 때 한화 이원석의 내야땅볼로 노시환이 득점에 성공한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화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말 노시환의 중전 안타와 하주석의 좌전 2루타, 최재훈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이원석의 유격수 땅볼에 노시환이 득점했다.

하지만 LG는 이대로 흐름을 내줄 생각이 없었다. 3회초 신민재의 우전 안타와 김현수, 문보경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만루에서 오지환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1사 만루 때 LG 오지환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낸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1사 만루 때 LG 오지환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낸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갈 길이 바빠진 한화였지만, 3회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손아섭의 좌전 안타와 리베라토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으나, 문현빈이 4-6-3(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이후 노시환마저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은 LG도 마찬가지였다. 4회초 구본혁의 좌전 안타와 박해민의 희생 번트, 홍창기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연결됐지만, 신민재, 김현수가 좌익수 플라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초에는 문보경의 볼넷과 오지환의 번트 시도에 나온 상대 투수의 송구 실책, 박동원의 자동 고의4구로 1사 만루가 완성됐으나, 구본혁(3루수 땅볼), 박해민(중견수 플라이)이 침묵했다.

LG는 이 아쉬움을 6회초 털어냈다. 홍창기가 사구로 출루한 뒤 신민재의 희생 번트로 2루에 안착했다. 그러자 김현수가 좌중월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1사 2루 때 LG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1사 2루 때 LG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비해 한화는 7회말에도 웃지 못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중전 안타를 쳤지만, 하주석이 유격수 병살타에 그치며 땅을 쳤다. 이어 최재훈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8회말에는 대타 황영묵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최인호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며, 손아섭은 4-6-3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여유가 생긴 LG는 9회초 홍창기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다급해진 한화는 9회말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안았다. 그렇게 LG는 통산 네 번째 통합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

LG 선발투수 톨허스트는 97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을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김진성(홀, 1이닝 무실점)-유영찬(세, 1이닝 무실점)이 등판한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김현수(4타수 3안타 2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신민재(5타수 3안타), 구본혁(5타수 3안타)도 뒤를 든든히 지켰다.

한화는 6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마운드에서는 문동주(1이닝 1실점) 이후 정우주(2이닝 1실점)-황준서(1이닝 무실점)-김종수(1이닝 1실점)-조동욱(0.2이닝 무실점)-주현상(1.1이닝 무실점)-류현진(2이닝 1실점)이 모습을 드러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말 무사 1루 LG 톨허스트가 한화 하주석을 병살타로 처리한 뒤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말 무사 1루 LG 톨허스트가 한화 하주석을 병살타로 처리한 뒤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 초 한화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 초 한화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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