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영입했던 머니볼 주역, 리그 최하위 구하러 MLB 컴백

‘머니볼 주역’이 메이저리그로 돌아온다.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콜로라도 로키스가 신임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미국프로풋볼(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에서 일하고 있던 폴 디포데스타를 낙점했다고 전했다.

디포데스타는 지난 10년간 브라운스 구단의 수석 전략 사무관(chief strategy officer)으로 일해왔다. 이 기간 팀은 56승 1무 99패에 그쳤다.

디포데스타가 야구계로 돌아온다. 사진=ⓒAFPBBNews = News1
디포데스타가 야구계로 돌아온다. 사진=ⓒAFPBBNews = News1

브라운스에서 일하기전 그는 야구계에서 일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거쳐 1999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부단장으로 부임, 빌리 빈 단장을 도와 세이버매트릭스 분석 체계를 완성하며 ‘머니볼’ 신화에 기여했다. 영화 ‘머니볼’에서 조나 힐이 연기한 피터 브랜드가 그를 모델로 한 인물이다.

2004년 2월 LA다저스 단장에 부임하며 프런트 수장 자리에 올랐지만, 20개월 만에 경질됐다.

2004년 7월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후안 엔카르나시온, 기예르모 모따, 폴 로두카를 플로리다 말린스로 보내면서 빌 머피, 브래드 페니, 그리고 최희섭을 받는 트레이드를 진행하기도 했다. 2004년 팀을 지구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2005년 71승 91패에 그쳤고 경질됐다.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특별 보좌를 맡았고 뉴욕 메츠에서 선수 육성 및 스카웃 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콜로라도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약체다. 7시즌 연속 5할 승률을 넘기지 못했고 2025시즌에는 43승 119패를 기록했다.

디 애슬레틱은 로키스 구단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폐쇄적인 조직 문화를 가진 팀이라고 소개하면서 채용 과정에 연관됐던 일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구단주가 복수의 직원들을 유지하기를 바랐고 이점이 잠재적인 후보자들을 이탈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 달 동안 로키스와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진 데포데스타가 결국 새로운 자리에 합의한 것은 이같은 조건을 받아들였음을 의미한다. 디 애슽레틱은 그럼에도 그가 자신과 함께 일할 직원 일부를 데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아일릿 소속사, 뉴진스 최대 팬덤 운영자 고소
경찰 “박나래 특수폭행 의료법 위반 엄정 수사”
블랙핑크 리사, 글래머 몸매 강조 과감한 시스루
김유정 아찔한 노출 콘셉트 화보…섹시 매력 폭발
안세영 3년 연속 세계배드민턴연맹 올해의 선수상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