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0일 인천광역시 선학체육관에서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제4매치 세 경기가 열렸다.
SK호크스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독주를 시작했고, 개막 2연패를 기록했던 두산이 2연승을 거두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SK호크스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충남도청을 24-16으로 꺾고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SK호크스는 탄탄한 수비를 통해 충남도청의 공격을 묶고 승기를 일찍이 잡았다. 충남도청 역시 수비에서는 어느 정도 버텼으나, SK호크스의 강력한 수비벽에 막혀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첫 승리 도전에 실패했다.
SK호크스는 4전 전승(승점 8점)으로 선두를 유지했고, 충남도청은 4전 전패를 기록하며 최하위(6위)에 머물렀다.
인천도시공사는 공수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상무 피닉스를 상대로 접전 끝에 32-30으로 승리를 챙겼다.
공수에서 안정감을 보인 인천도시공사가 2점 차 신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상무 피닉스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나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2연패에 빠졌다.
인천도시공사는 3승 1패(승점 6점)로 2위를 유지했고, 상무 피닉스는 1승 3패(승점 2점)가 되면서 5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개막 2연패로 불안하게 출발했던 두산이 하남시청을 상대로 25-22로 승리하며 기어이 중위권 반등에 성공했다.
두산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남은 선수들이 탄탄한 팀워크로 메꾸면서 승리를 챙겼다. 반면, 하남시청은 라이트백 서현호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오른쪽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하남시청의 이현식이 이적 후 처음으로 필드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두산은 2연승을 거두며 2승 2패(승점 4점)로 2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하남시청은 반대로 2연승 후 2연패를 기록하며 2승 2패(승점 4점)가 되었으나, 골 득실에 밀려 4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