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함께했던 코치가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향한다.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사커(MLS) 콜로라도 래피즈가 맷 웰스(37) 토트넘 코치를 새 감독으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웰스는 토트넘에서 코치로 일하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보좌했다. 이전에는 풀럼, 본머스, 클럽 브뤼헤 등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감독은 이번이 첫 도전이다. 비록 유럽이 아닌 다른 무대지만, 3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감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토트넘에서 함께하다가 지난여름 팀을 떠나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을 상대 선수로 만나게 됐다.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이후 크리스 아르마스 감독을 해임한 콜로라도는 복수의 감독 후보를 저울질해왔다. 그 결과 웰스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디 애슬레틱은 웰스가 이미 구단의 선수 영입 계획에 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래피즈 구단은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보유하고 있는 크로엔키 스포츠&엔터테인먼트사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아스널의 라이벌 팀 출신 지도자를 감독으로 영입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