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피닉스 오황제·김승현의 막판 빛나는 집념으로 두산과 극적인 무승부 기록해

경기 종료 직전, 승부를 바꾼 건 오황제의 득점력과 김승현 골키퍼의 연속 슈퍼 세이브였다. 상무 피닉스는 막판 2분여 동안 3골을 몰아넣으며 3골 차 열세를 지워내고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상무 피닉스와 두산은 13일 오후 6시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2매치 데이 세 번째 경기에서 27-2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상무 피닉스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첫 무승부(1승 1무 5패, 승점 3점)를 기록했고, 두산은 2연패를 끊었지만 승리를 놓치며 2승 1무 4패(승점 5점)로 4위를 유지했다.

사진 상무피닉스 오황제가 달려나오며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상무피닉스 오황제가 달려나오며 공을 던지고 있다

이날 경기의 흐름을 바꾼 인물은 단연 오황제와 김승현 골키퍼였다. 오황제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골망을 흔들며 6골을 기록했고, 김승현 골키퍼는 12세이브, 41.38%의 방어율로 두산의 마무리를 연거푸 저지했다.

전반은 두산이 주도했다. 김연빈의 가로채기와 속공을 앞세운 두산은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고, 김태웅과 이한솔의 득점이 이어지며 8-4까지 달아났다. 상무 피닉스가 13-11, 2골 차까지 추격하기도 했지만, 실책으로 흐름을 잃었고, 두산은 피벗 플레이를 활용해 16-1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상무 피닉스는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반격에 나섰다. 오황제의 중거리 슛과 스틸에 이은 속공이 살아나면서 점수 차는 서서히 좁혀졌다. 종료 10분을 남기고 김승현 골키퍼의 세이브에 이은 차혜성의 속공으로 22-22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두산이 다시 달아나며 26-23으로 앞섰을 때만 해도 승부는 기울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김승현 골키퍼가 연속 슈퍼 세이브로 두산의 공격을 끊어냈고, 오황제와 유찬민이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27-27 동점을 만들어냈다. 상무 피닉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역전까지 노렸지만, 김신학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사진 경기 MVP 두산 김신학 골키퍼
사진 경기 MVP 두산 김신학 골키퍼

두산은 김연빈이 6골, 김태웅과 이한솔이 각각 5골을 기록했고, 김신학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상무 피닉스는 오황제와 진유성이 각각 6골씩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승현 골키퍼의 선방이 극적인 무승부의 발판이 됐다.

극적인 동점을 골을 넣은 상무 피닉스 오황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운 결과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며 “다양한 슛으로 골키퍼를 흔들려고 한 게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인천=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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