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세트 모두 2점차 승리, 볼 하나 차이로 이겼다” 현대캐피탈 잡은 조토 대한항공 감독의 평가 [현장인터뷰]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3-0 완승으로 끝났지만, 쉽지 않았던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조토 감독은 16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 홈경기를 3-0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디테일 하나, 볼 하나가 결과의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1,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이겼고 3세트도 25-23으로 잡았다. 1위와 2위의 대결은 그렇게 1위 대한항공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이 이날 승리를 돌아봤다. 사진 제공= KOVO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이 이날 승리를 돌아봤다. 사진 제공= KOVO

“세 세트 모두 다 우리가 뒤지고 있었다”며 말을 이은 그는 “우리 모두 디테일 하나, 볼 하나가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스코어를 봐도 모두 2점차였다. 볼 하나 차이로 이겼다”며 작은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모든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이날 마흔 번째 생일을 맞은 세터 한선수는 경기를 조율하며 팀을 이끌었다.

조토 감독은 “마흔살 선수가 코트 안에서 경기를 다 뛰고 경기를 마무리하고 들어왔는데 들어올 때와 나올 때가차이가 없었다. 그 말은 체력적인 준비가 잘돼있고 몸 상태가 좋다는 뜻이다. 여기에 더해 멘탈도 강하다. 국내에서는 사실상 최고의 베테랑 세터다. 멘탈 준비만 더 잘되고 동기부여가 되며 의지만 있다면 롱런할 수 잇을 것”이라며 베테랑 세터를 칭찬했다.

10득점 올린 정한용에 대해서는 “전술적으로 아주 중요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서브도 좋고, 수비도 좋다. 제일 좋은 리시버 중 한 명이다. 리시브가 흔들린 면도 있었지만, 두들겨 맞아야 성장하는 선수다. 오늘 많이 두들겨 맞았다. 그러면서 코트 안에서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며 성장했다고 보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한 경기 만에 반등했다. 사진 제공= KOVO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한 경기 만에 반등했다. 사진 제공= KOVO

직전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연승 행진이 10경기에서 끝났던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다시 연승을 이어갈 기회를 얻었다.

그는 “내가 배구만 50년 넘게 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배운 것이 있다. 졌을 때 거기에 빠지지 않고, 이겼을 때 너무 좋아하지 않는 것이다. 잘하고 있다는 의지, 이를 유지하는 것을 배웠다”며 한 경기 결과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겼을 때 너무 좋아하지 않는 것’은 한선수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오늘 이기기는 했지만,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지표에는 나오지 않는 범실이 너무 많았다. 지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그게 많이 나오면서 0-3으로 졌는데 그 여파가 아직은 조금 남아 있는 거 같다. 그나마 상대가 현대캐피탈이라서 선수들이 투지를 갖고 해서 이겨냈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이날 마흔 번째 생일을 맞은 그는 “지금은 모두가 조금씩 피곤한 상황이지만, 범실을 줄여야 한다. 우리가 집중력이 조금 떨어진 거 같다”며 집중이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인천=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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