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발로 활용할 생각”…내년 돌아오는 ‘가을 영웅’ 김윤식, LG 왕조 구축의 마지막 퍼즐되나

김윤식이 LG 트윈스의 왕조 구축을 이끌 수 있을까.

2020년 2차 1라운드 전체 3번으로 LG의 부름을 받은 김윤식은 통산 99경기(326.1이닝)에서 23승 17패 3홀드 평균자책점 4.44를 마크한 좌완투수다. 특히 2022시즌 활약이 좋았다. 23경기(114.1이닝)에 나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31을 적어냈다. 키움 히어로즈와 만났던 그해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허리 통증에도 불구, 5.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투혼을 선보이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좋은 기세는 2023시즌에도 이어졌다. 초반 다소 부진에 빠지기도 했으나, 17경기(74.2이닝)에 출전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4.22를 마크했다. KT위즈와 격돌한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5.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가을 영웅’으로 발돋움하며 LG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4차전 경기가 2023년 11월 1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LG는 좌완 김윤식이 선발로 나섰다. KT는 사이드암 엄상백이 출격했다. 6회말 2사 2루에서 LG 김윤식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4차전 경기가 2023년 11월 1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LG는 좌완 김윤식이 선발로 나섰다. KT는 사이드암 엄상백이 출격했다. 6회말 2사 2루에서 LG 김윤식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2024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 네일, LG 김윤식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LG 선발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2024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 네일, LG 김윤식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LG 선발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후 2024년 팔꿈치 인대재건수술을 받은 김윤식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해결 중이다. 전역 예정일은 내년 4월 21일이다.

이런 김윤식의 존재는 LG 팬들의 마음을 든든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올 시즌 2023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1990, 1994, 2023, 2025) 통합우승을 달성한 LG는 이미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각각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올린 요니 치리노스, 앤더스 톨허스트가 건재하며 임찬규(11승 7패 평균자책점 3.03·이하 올해 성적), 손주영(11승 6패 평균자책점 3.41), 송승기(11승 6패 평균자책점 3.50) 등도 버티고 있다.

이 밖에도 탄탄하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호주 출신 좌완 라클란 웰스도 선발로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여기에 최근 전역한 이민호 역시 선발 경험이 있는 우완 자원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윤식마저 선발진에 안착한다면 LG는 왕조 구축이라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내년 (김)윤식이가 (전역 후) 돌아온다. 윤식이가 5월에 돌아오면 기용 방법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며 “선발진 과부하 걸렸을 때 6선발로 활용할 생각이다. 부상 있었기에 풀타임은 어렵다. 1년 15경기 정도 막아준다면 부상에 대비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과연 내년 돌아오는 김윤식은 LG의 왕조 구축의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까.

2023년 11월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 LG 트윈스와 KT위즈 경기가 열렸다. LG는 1994년 이후 29년만에 세번째 우승을, KT는 2021년 이후 2년만에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LG 선발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23년 11월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 LG 트윈스와 KT위즈 경기가 열렸다. LG는 1994년 이후 29년만에 세번째 우승을, KT는 2021년 이후 2년만에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LG 선발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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