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 키가 작을 때 일본에서 쓰던 방법” 요시하라 감독이 말하는 ‘변칙 블로킹’ [MK현장]

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감독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변칙 블로킹에 대해 말했다.

요시하라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3라운드 GS칼텍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돌아봤다.

당시 흥국생명은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특히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고 블로킹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했는데 변칙적인 블로킹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세터 이나연이 전위에 있다가 상대 타격 순간에 뒤로 빠지고 옆에 있던 미들블로커가 붙으며 블로킹 매치업을 순식간에 바꿨다.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IBK 선수들의 얼굴에는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경기 변칙 블로킹으로 상대 IBK의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사진 제공= KOVO
흥국생명은 지난 경기 변칙 블로킹으로 상대 IBK의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사진 제공= KOVO

요시하라는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일본에서도 세터 키가 162센티미터로 작았을 때 그런 방식을 써봤다”며 이전에도 사용했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이 감독의 전술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어야만 나올 수 있는 움직임이다. 그만큼 선수들이 감독의 구상을 잘 따라주고 있다는 뜻일까?

그는 “배구는 깊은 이해가 필요한 종목이다. 천천히 이해하면서 플레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이해해야 하는 부분은 많이 남아 있다. 그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크리스마스를 “(선수들이) 푹 쉬게 놔뒀다”고 밝힌 그는 “오늘 경기는 실바의 점유율이 높을 거라고 생각한다. 실바의 성공률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라며 4연승을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에 대해 말했다.

이날 GS칼텍스에서 경계할 선수는 실바만 있는 것이 아니다. 최근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레이나도 경계 대상이다.

요시하라 감독은 “굉장히 좋은 선수다. 공격 부문에서 대응해가면 좋을 것”이라며 레이나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레이나와 관련된 인연도 소개했다. “고등학교 시절 탑클래스 선수였다. 우리 팀에 영입하려고 제안했는데 다른 팀으로 가버렸다”며 JT마블러스 감독 시절 일화를 전했다.

이어 “아직 더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부상이 있다고 들었는데 좀 더 열심히 재활 해주면서 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과거 악연이 있는 선수를 격려했다.

[장충=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263만 유튜버 나름, 남자아이돌 학교폭력 폭로
정동원 2026년 2월 해병대 교육훈련단 입소
장원영, 미니 레드 드레스 입은 글래머 산타걸
선미, 시선이 집중되는 아찔한 섹시 노출 비키니
“안세영, 불멸의 영역에 도달할 수 있는 전설”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