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데뷔전’ 우리카드 박철우 감독대행의 차분함…“더 특별할 이유 없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에 집중” [MK현장]

우리카드 박철우 감독대행의 첫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는 긴장감보다는 준비한 대로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고자 한다.

우리카드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우리카드는 7승 12패(승점 21)로 6위에 놓여있다.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 박철우 감독대행이 팀을 맡는다. 박철우 감독대행은 지난 2일 OK저축은행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 3-2 승리를 거두며 팀을 4연패로부터 구해냈다.

사진=KOVO
사진=KOVO

박철우 감독대행은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번 경기는 감독대행으로 치르는 첫 홈 경기다. 그럼에도 위기에 처한 팀의 상황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박철우 감독대행은 “주변에서 많은 조언도 보내줬고, 걱정도 해줬다. 하지만 홈 경기라서 더 특별할 것은 없다. 감독대행으로서 어떻게 이기겠다는 작전보다는 우리가 한순간 한순간 집중하고 우리가 해야 하는 부분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 선수들한테도 그렇게 집중하면 경기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팬들도 즐기는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OK저축은행전 우리카드는 16명의 선수를 모두 기용했다.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크지 않다는 뜻이다. 박철우 감독대행은 “지난 경기에서 그 상황까지 갔다는 것은 팀이 아주 안 좋았기 때문이다. 경기에서 가장 좋은 모습은 선발 7명으로 경기를 마치는 것이다. 플랜A~C까지 계획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다행히 경기 흐름이 넘어오면서 좋은 결과를 안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카드의 고민은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의 부상 여파다. 직전 경기 박철우 감독대행이 더 많은 선수를 기용할 수밖에 없던 이유도 알리의 허리 부상 때문이었다. 박철우 감독대행은 “오늘은 기존 주전 선수들이 나설 예정이다. 좋은 흐름을 유지하면 좋겠지만, 오늘도 플랜B와 C까지 고민해 놓았다”라며, 알리에 대해서는 “어제까지 80% 정도 몸이 올라왔다. 오늘 오전에는 100%가 된 듯하다. 경기 전 워밍업을 앞두고 지켜볼 예정이다. 좋지 않으면 다른 선수를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직전 경기 대한항공은 리시브가 흔들렸다. 우리카드는 이를 노릴 예정이다. 박철우 감독대행은 “오늘 경기에서 러셀과 정한용 쪽으로 서브를 강하게 넣으라고 주문했다.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파고들어야 한다. 절대 료헤이(리베로) 쪽으로 보내면 안된다. 리시브가 흔들려야 상대 세터의 공격 설정도 어려워진다”라고 전했다.

[장충(서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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