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골든글러브가 받고 싶었지만, 지금은 130G 이상 출전하고 싶다” NC 주장 박민우의 2026시즌 목표 [현장인터뷰]

“예전에는 골든글러브 받고 싶었지만, 올해는 130경기 이상 뛰어보고 싶다.”

2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만난 NC다이노스의 주전 2루수 박민우(32)는 취재진을 만나자 해맑게 웃으며 새 시즌 목표를 드러냈다.

이호준 감독과 함께 선발대로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향하는 그는 “조금 먼저 가서 시차 적응도 하고 그러려고 한다. 지원 스태프도 같이 가는데 엄청난 기술 훈련을 하는 것은 아니다. 공 받아줄 사람만 있으면 된다. 캐치볼이나 달리기는 할 수 있다”며 선발대로 먼저 출국하는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NC다이노스 주장 박민우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인천공항)= 김재호 기자
NC다이노스 주장 박민우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인천공항)= 김재호 기자

“후배들을 많이 꾀었는데 같이 안 가더라”라며 말을 이은 그는 “내가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다. 먼저 가서 준비하면 확실히 도움이 되는데 선수들이 안 해봐서 모르는 거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캠프에서 “체력을 많이 키우는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박민우는 “감독님이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하는지는 가봐야 아는 것이다. 감독님이 스타일상 베테랑들에게는 조금 더 맡겨주시는 편이다. 팀 일정을 다 맞춰서 한다기보다 팀 훈련은 맞춰서 하지만 타격이나 이런 훈련은 개인에게 맡겨주시는 편이다. 거기에 맞춰서 체력적인 면을 많이 키우려고 한다”며 캠프 목표를 제시했다.

박민우는 지난 시즌 117경기에서 타율 0.302 출루율 0.384 장타율 0.426 3홈런 67타점 28도루 기록했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팀이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는데 기여했다.

박민우는 지난 시즌 NC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기여했다. 사진=NC 제공
박민우는 지난 시즌 NC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기여했다. 사진=NC 제공

그는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 코칭스태프 프런트 모두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지난 시즌 느낀 점에 대해 말했다. “늘 잘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선수라면 당연히 매년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 말하지 않아도 선수들은 느끼고 있을 것이다. 가슴에 품고 있을 것”이라며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현재 몸 상태를 “아주 좋다”고 설명한 그는 “올해는 진짜 한 번도 안 빠지고 싶다”며 꾸준한 출전을 목표로 제시했다.

2019, 2020시즌 골든글러브를 받은 그는 “예전에는 골든글러브가 받고 싶었다. 예전에는 그게 가장 큰 목표였다. 한 시즌 준비하면서 ‘골든글러브 받아보자’고 생각했다. 받은 지 오래됐기에 받으면 물론 좋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목표보다는 ‘올해는 진짜 130경기 이상, 욕심내서 135경기까지 나가보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딱 그 목표밖에 없다. 꾸준히 나가다 보면 누적 기록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며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 목표임을 강조했다.

이호준 감독과 박민우. 사진=NC 제공
이호준 감독과 박민우. 사진=NC 제공

이와 관련해 그는 이호준 감독과 흥미로운 내기를 했다고 밝혔다. 2루수로 선발 출전 120경기를 두고 신발 내기를 했다.

“감독님이 먼저 제안하셨다”며 말을 이은 그는 “솔직히 신발보다 소원권을 받고 싶었는데 감독님이 신발을 얘기하셨다. 그만큼 나도 동기부여가 필요하기에 먼저 말씀하신 것이기에 그걸로 만족한다. 어차피 내가 이길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 관리가 중요하다. 그는 “엄청나게 큰 부상은 없었다. 작은 부상들은 충분히 통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얘기하면 ‘그러면 그동안은 왜 안 했냐?’고 얘기하실 수 있는데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한번 해보자는 마음”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호준 감독은 박민우가 2루수로 120경기 이상 선발 출전하면 “팀에 여유가 생길 것”이라 말하면서도 “좌우를 잘 움직여야 한다. 좌우를 못 움직이면 안 된다”며 기준을 충족시킬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민우는 연봉이 많으니 좀 좋은 신발, 나는 싼 신발로 해야 한다. 나한테는 명품인 브랜드도 민우에게는 아닐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박민우는 2026시즌 130경기 이상 출전을 목표로 제시했다. 사진=NC 제공
박민우는 2026시즌 130경기 이상 출전을 목표로 제시했다. 사진=NC 제공

박민우는 ‘감독님이 만약 2루수로 119경기 내보내고 나머지를 지명타자로 내보내면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묻자 “그러면 기사 좀 써주시라”고 부탁하면서도 “감독님이 그렇게 치졸하신 분은 아니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이호준 감독과 두 번째 시즌을 함께하는 그는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지난해 1년을 돌아보면 주장으로서 반성할 부분도 많았다. 올해는 더 노력해서 밖에서 봤을 때도 팀이 끈끈해 보이고 감독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원 팀’으로 느껴질 수 있게끔 해보려고 한다”며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인천공항=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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