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이 아시아쿼터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헤난 감독은 31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아시아쿼터 교체에 관해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3일 일본인 리베로 이가 료헤이(32·등록명 료헤이) 대체 아시아 쿼터 선수로 호주 국적의 아웃사이드 히터 이든 개릿(25·등록명 이든)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료헤이는 올 시즌 22경기(80세트)에 나와 상대 팀의 공격을 안정적으로 받아내며 디그 부문 1위(세트당 2.8개)와 수비 부문 2위(세트당 4.7개), 리시브 부문 4위(효율 38.3%)에 오르며 잘해주고 있었다. 헤난 감독도 “기술적인 면에서 팀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충족시켜줬고, 팀에서 누구나 좋아하던 선수였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교체를 할 수밖에 없었다. 헤난 감독은 “팀의 필요에 의해 교체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이유는 두 가지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 대체자가 필요했고, 리베로 포지션은 대체자가 있었다.
헤난 감독은 먼저 “임재영은 우리 팀의 중요한 선수인데 부상을 당했고, 복귀가 언제일지 알 수 없는 시점에서 부담을 주고싶지 않았다. 구단과 소통하며 선수들의 안전과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 소통하고 있다”며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임재영을 대체할 선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에는 강승일이나는 팀과 한국 배구를 책임질 젊은 선수가 있다. 큰 잠재력을 지닌 선수다. 누구나 큰 위치에 오르기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데 지금이 그런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를 믿고 신뢰하고 있다. 필요할 때마다 역할을 잘해준 선수다. 코보컵도 주전으로 뛰며 우승을 차지했다. 주전이든 교체든 들어와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강승일이라는 좋은 대체자가 있다는 점을 두 번째 이유로 들었다.
한편, 이든은 비자 취득 등 모든 행정 절차를 마치고 팀에 합류했다. 이날 훈련도 함께 소화했다.
헤난 감독은 “플레이가 더 빠른 스타일의 선수다. 기술도 좋고, 파이프(중앙 후위 공격)도 좋다. 이 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손발을 맞춰야 한다”며 아직 팀에 적응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아직 팀에 온지 얼마 안됐다. 필요하면 준비는 하겠지만,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싶다. 우리 팀의 플레이 방식에 대한 적응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한 뒤 “오늘 경기 투입시키는 순간이 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날은 기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지난 4라운드 최종전에서 복귀한 정지석이 이날도 출전 준비한다.
헤난 감독은 “이상적인 컨디션에 근접했다”며 정지석의 상태를 전했다. “긴 재활 이후 복귀 후 첫 경기에서 경기력에 대한 부담을 갖게 될 거 같았다. 경기 감각이 걱정이 됐다. 시간이 지나면 경기 감각이 올라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인천=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