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DAIKIN HBL)의 명문 베를린(Füchse Berlin)이 베르기셔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7연승을 달성했다.
베를린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Mitsubishi Electric Halle에서 열린 2025/26 시즌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경기에서 베르기셔(Bergischer HC)를 35-28로 제압했다.
이로써 베를린은 시즌 성적 18승 5패(승점 36점)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굳건히 지켰다. 6연패에 빠진 베르기셔는 4승 2무 16패(승점 10점)로 16위에 머물렀다.
베를린은 골키퍼 라세 루트비히(Lasse Ludwig)를 선발로 내세웠는데 경기 초반 15분 동안 상대 슛 9개 중 5개를 막아내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공격에서는 마티아스 기젤(Mathias Gidsel)과 라세 안데르손(Lasse Andersson)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세를 올렸고, 팀 프라이회퍼(Tim Freihöfer)가 7m 드로우를 착실히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막판 미야일로 마르세니치(Mijajlo Marsenić)가 상대 골키퍼 크리스토퍼 루덱(Christopher Rudeck)을 제치고 감각적인 득점에 성공하며 베를린이 17-13으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 초반 베를린은 하쿤 베스트 아 테이굼(Hákun West av Teigum)과 닐스 리히틀라인(Nils Lichtlein)의 연속 득점으로 22-16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약 8분 30초 동안 득점이 터지지 않는 극심한 정체기에 빠졌고, 베르기셔가 3점 차까지 추격하며 위기를 맞았다.
절체절명의 순간 팀 프라이회퍼(Tim Freihöfer)가 침묵을 깨는 귀중한 골을 터뜨렸고, 경기 종료 5분 전 프라이회퍼의 연속 골이 터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베를린은 경기 종료 직전 레오 프란트너(Leo Prantner)의 득점과 프라이회퍼의 쐐기 골을 더해 7점 차 완승을 거뒀다.
베를린은 이번 시즌 개인 최다 골을 기록한 팀 프라이회퍼(11골)와 세계 최고의 선수 마티아스 기젤(9골)이 공격을 주도했다. 골키퍼 라세 루트비히는 10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베르기셔는 쇠렌 슈타인하우스(Sören Steinhaus)가 7골로 분전했고, 골키퍼 크리스토퍼 루덱(Christopher Rudeck)이 12세이브를 기록하며 끝까지 맞섰으나 팀의 6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베를린의 니콜라이 크리카우(Nicolej Krickau)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기셔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 때문에 60분 내내 집중력을 유지해야 했다”며 “대부분의 상황에서 공격 흐름이 좋았고 승점 2점을 챙겨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