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이 SK호크스 꺾으면서 인천도시공사 정규리그 우승 확정

충남도청이 육태경과 유명한의 맹활약을 앞세워 SK호크스를 꺾으며, 동시에 인천도시공사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SK호크스의 박광순은 개인 통산 800골을 달성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충남도청은 26일 오후 8시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SK호크스를 25-22로 제압했다.

이로써 충남도청은 2연승과 함께 7승 2무 12패(승점 16점)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고, SK호크스는 2연패에 빠지며 14승 1무 6패(승점 29점)로 인천도시공사에 정규리그 우승을 내주게 됐다.

사진 충남도청 최범문의 러닝슛
사진 충남도청 최범문의 러닝슛

이날 경기의 중심에는 육태경과 유명한이 있었다. 육태경은 속공과 중거리, 7m 드로우까지 11골을 성공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책임지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유명한 역시 중거리 슛과 수비에서의 블록,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4골, 2도움으로 경기 MVP에 선정됐다.

전반은 팽팽한 흐름 속에 진행됐다. 육태경과 김동준의 득점으로 충남도청이 리드를 잡으면, SK호크스는 김진호와 김태규, 박광순의 득점으로 맞서며 균형을 유지했다. 양 팀 골키퍼 김희수와 지형진의 선방도 이어지며 쉽게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았다.

경기 중반 SK호크스가 한때 리드를 잡기도 했지만, 충남도청은 육태경의 연속 득점과 최범문의 마무리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결국 전반은 10-10 동점으로 마무리되며 승부는 후반으로 넘어갔다.

후반 초반 흐름은 충남도청이 가져갔다. 육태경의 6m 득점과 9m 중거리포, 그리고 유명한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14-1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박성한의 돌파 득점까지 더해지며 충남도청은 경기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사진 경기 MVP 충남도청 유명한
사진 경기 MVP 충남도청 유명한

SK호크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박광순이 중거리 슛과 돌파로 득점을 이어가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김진호와 정재완도 공격에 가세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특히 박광순은 이날 득점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800골을 달성, 리그 역대 세 번째 기록을 세우는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충남도청의 집중력이 빛났다. 육태경이 7m 스로를 성공시키며 흐름을 끊지 않았고, 유명한은 중거리 슛과 수비에서의 블록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여기에 원민준의 측면 득점과 박성한의 쐐기 골까지 더해지며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경기 막판 SK호크스가 장동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충남도청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25-22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삼척=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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