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두 명의 한국계 선수 활약을 앞세워 개막전에서 웃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7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즌 개막전 9-7로 이겼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6실점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바로 이어진 6회말 8득점하며 분위기를 뒤집었고,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 빅리그 데뷔전 치른 한국계 선수 JJ 웨더홀트는 4타수 1안타 1득점 2타점 1삼진 기록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선발 드류 라스무센을 맞아 0-2 카운트에서 3구째 94.5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바깥쪽 높게 들어온 것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는 순간이었다.
웨더홀트는 6회말 무사 만루에서도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타점을 기록, 팀의 빅이닝에 기여했다.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은 7회초 2사 1, 3루 위기에서 조조 로메로를 구원 등판, 주니어 카미네로를 루킹 삼진으로 잡으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제이크 프레일리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잔루로 남기며 혼자 4개의 아웃을 책임졌다.
팀이 이미 역전한 상황에서 팀의 리드를 지켰기에 승리투수가 될 수는 없었지만, 기록원은 이례적으로 그에게 승리를 부여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불펜 투수 중 가장 좋은 경기 내용 보여줬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