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월드컵 이후 외국인 감독 선임 고려하나···日 매체 “세계 축구는 유럽 중심으로 돌아가”···“J1리그에서 성과 낸 외국인 감독도 후보”

일본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성패와 관계없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의 이별을 고려하는 것일까.

일본 매체 ‘풋볼 존’은 4월 15일 북중미 월드컵 이후 일본의 변화를 예상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 역대 최고 감독에 올라서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일본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독일, 스페인을 연파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일본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일본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일본 축구 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일본 축구 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일본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 사진=AFPBBNews=News1
일본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 사진=AFPBBNews=News1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기대감도 최고조에 달해 있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홈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3-2 역전승을 일궜다. 원정에서 치른 3월 A매치 2연전에선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연달아 잡아냈다.

특히, 일본은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리한 최초의 아시아 팀이 됐다.

그런데 모리야스 감독의 인기는 일본 내에서 그다지 높지 않아 보인다. 가장 큰 이유는 실리적인 스타일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수비 안정을 가장 중시한다. 단단한 수비를 우선한 뒤 날카로운 역습으로 승리를 거머쥐는 스타일이다. 볼 점유율과 공격에 큰 의미를 뒀던 과거 일본 축구와 차이가 있다.

일본 축구 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일본 축구 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사진=AFPBBNews=News1

그래서일까. 일본에선 벌써 차기 감독 이야기가 나온다.

‘풋볼 존’은 “핵심은 내국인이냐 외국인이냐”라며 “세계 축구가 유럽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많다”고 짚었다.

이어 “최신 전술과 트렌드를 수용하고, 유럽과의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으며, A매치 일정 조율 등에서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풋볼 존’은 반론도 짚었다.

‘풋볼 존’은 “일본 문화와 선수 특성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문화적 이해가 부족하면 불필요한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 외국인 감독이라도 J리그를 경험한 이라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풋볼 존’은 흥미로운 데이터를 제시했다.

‘풋볼 존’은 장기 프로젝트를 언급하면서 건강과 지속 가능성 여부를 따졌다. 이후 J리그를 경험한 외국인 감독을 기준으로 후보군을 좁혔다.

J리그를 경험한 외국인 감독은 무려 157명이다. K리그는 J리그보다 10년 앞선 1983년 출범했는데 올해까지 외국인 감독 수는 33명에 불과하다.

J리그가 선진 축구를 받아들이는 데 얼마나 적극적인지 알 수 있는 수치다.

인천 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풋볼 존’은 157명의 사령탑 중 모리야스 감독과 동갑이거나 어린 지도자 31명을 추렸다. 여기서 일본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인 J1리그 경력자 22명을 선정했다.

이 중 가장 경험이 많은 건 조귀재 교토 상가 감독이다. 조귀재 감독은 308경기를 치렀다. 그다음은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윤정환 감독(154경기), 다니엘 포야토스 감독(148경기), 김명휘 감독(139경기),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감독(110경기) 순이다.

승률이 가장 높은 건 케빈 머스캣 상하이 포트(중국) 감독이다.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이끌 때 승률 57.0%를 기록했다. 그 뒤를 아지우손 감독(51.1%), 자르고 감독(47.6%), 윤정환 감독(46.8%)이 이었다.

상하이 포트 케빈 머스캣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상하이 포트 케빈 머스캣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패배율도 따졌다.

머스캣 감독이 가장 안정적이었다.

머스캣 감독은 패배율이 22.1%로 최소 수치였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감독(22.7%), 르네 바일러 감독(25.0%), 마체이 스코르자 감독(28.0%)이 뒤를 이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J1리그에서 187경기를 지휘하며 92승 40무 55패를 기록했다. 승률 49.2%, 패배율 29.4%였다.

그런 모리야스를 확실하게 앞서는 딱 한 명의 감독이 머스캣이다.

머스캣 감독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요코하마를 이끌고 J1리그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기록했다.

‘풋볼 존’은 “머스캣 감독은 J1리그에서 공격적인 전술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머스캣 감독은 상하이를 이끌면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2024시즌과 2025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일본 축구 대표팀은 3월 29일 스코틀랜드 원정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사진=AFPBBNews=News1
일본 축구 대표팀은 3월 29일 스코틀랜드 원정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사진=AFPBBNews=News1

‘풋볼 존’은 머스캣 감독을 차기 일본 사령탑으로 추천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면서 우려되는 점도 짚었다.

‘풋볼 존’은 “머스캣 감독이 일본에 머문 건 단 3년”이라며 “대표팀 선수 전반을 깊이 있게 파악했는지엔 물음표가 붙는다”고 전했다.

이어 “모리야스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부터 올림픽 대표팀까지 두루 거쳤다. 모든 연령의 일본 선수를 파악했다”고 했다.

일본의 잉글랜드 원정 승리는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였다. 잉글랜드는 그동안 아시아 국가와의 10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대한민국도 그들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일본이 11번째 맞대결에서 승리, 잉글랜드를 꺾은 첫 아시아 국가가 됐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일본의 잉글랜드 원정 승리는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였다. 잉글랜드는 그동안 아시아 국가와의 10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대한민국도 그들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일본이 11번째 맞대결에서 승리, 잉글랜드를 꺾은 첫 아시아 국가가 됐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일본이 북중미 월드컵 이후에도 모리야스 감독과 동행할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단, 일본 축구계에선 세계 축구 흐름에 밝은 지도자를 선임해 한 단계 더 도약하길 바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이 북중미 월드컵 이후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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