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트, 원정에서 님 꺾고 프랑스컵 결승행… 몽펠리에와 우승 다툰다

HBC 낭트(HBC Nantes)가 USAM 님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프랑스컵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낭트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프랑스 님의 Le Parnasse에서 열린 2025-2026 남자 핸드볼 프랑스컵(Coupe de France) 준결승전에서 님(USAM Nimes Gard)을 35-30으로 꺾었다.

경기 초반은 홈 팀 님의 기세가 매서웠다. 낭트는 실책과 골 결정력 부족으로 고전하며 10분경 4-7로 끌려갔다. 설상가상으로 팀의 핵심 자원인 마테이 가베르(Matej Gaber)가 다리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는 악재까지 겹쳤다.

위기의 순간, 낭트의 수문장 교체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낭트의 그레고리 코장(Gregory Cojean) 감독은 다소 부진했던 나초 비오스카(Ignacio Biosca) 대신 이반 페시치(Ivan Pesic)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사진 2025-2026 남자 핸드볼 프랑스컵 낭트와 님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낭트
사진 2025-2026 남자 핸드볼 프랑스컵 낭트와 님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낭트

전반 22분, 14-13까지 추격한 낭트는 베테랑 발레로 리베라(Valero Rivera)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4-14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17-15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낭트는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발레로 리베라는 윙에서 시도한 9번의 슛을 모두 성공시키는 환상적인 결정력을 선보였고, 이반 페시치 골키퍼는 연이은 슈퍼 세이브로 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후반 15분경 님이 24-26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반전을 꾀했으나, 낭트는 상대의 변칙적인 수비를 역이용하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직전 님이 전면 강압 수비를 펼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지만, 낭트는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35-30 승리를 확정 지었다.

HBC 낭트는 발레로 리베라가 12골을 넣으며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카울디 오드리오졸라(Kauldi Odriozola)와 티보 브리에(Thibaud Briet), 아이메릭 민(Aymeric Minne)이 4골씩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USAM 님은 루 데리스부르(Lou Derisbourg)가 6골, 위고 캄숍 바릴(Hugo Kamtchop Baril)이 5골, 레미 페르(Rémi Peyre)와 요안 지벨랑(Yoann Gibelin), 레이한 주조(Reyhan Zuzo)가 4골씩 넣으며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낭트는 강호 파리 생제르맹을 꺾은 몽펠리에와 오는 5월 23일 파리 아코르 아레나(Accor Arena)에서 프랑스컵 정상의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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