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철(35)은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FC에서 제4대 페더급(66㎏) 챔피언 및 제4대 밴텀급(61㎏) 챔피언을 지냈다. 우승 상금 1억 원이 걸린 제1·2회 글로벌 토너먼트 63㎏ 우승자이기도 하다.
초대 ONE Championship 밴텀급 챔피언 경력 역시 빼놓을 수 없다. ▲UFC ▲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이상 미국) ▲Absolute Championship Akhmat(러시아) ▲Rizin(일본) ▲원챔피언십(싱가포르)은 종합격투기 메이저대회로 묶인다.
제8대 라이진 밴텀급 챔피언 대니 사바텔로(33·미국)는 2026년 4월18일 SNS에 2025년 12월31일 인터뷰를 다시 올렸다. 타이틀 획득 후 “김수철을 원하고, 후쿠다 류야(34·일본)를 원하고, 고토 조지(30·일본)를 원합니다. 빨리 다 붙어보고 싶습니다”라며 계획을 말한 영상이다.
대니 사바텔로는 라이진 정상 등극 100일 뒤 관중 1만4817명이 입장한 일본 후쿠오카 마린멧세 A관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고토 조지한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4월18일 대니 사바텔로는 SNS에 인터뷰뿐 아니라 ‘goto✅ 김수철→SOON’이라는 글도 썼다. 고토 조지를 꺾어 라이진 왕좌를 지켰으니 조만간 김수철과 2차 방어전을 하겠다는 의미다.
대니 사바텔로는 2022년 12월 Bellator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 김수철은 2024년 9월 라이진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다. 벨라토르는 세계 2위 종합격투기 단체였다가 같은 미국 시장의 PFL에 인수됐다.
로드FC는 MK스포츠 질문에 “대니 사바텔로가 갑자기 왜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챔피언의 공개적인 의사 표현에 대해) 라이진과 미리 논의한 것 또한 전혀 없었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라이진으로서는 김수철이 이름값과 인지도가 있으니 밴텀급 챔피언 대니 사바텔로와 붙여보고 싶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일본인보다 한국인 도전자가 나서 주는 게 나은 시점입니다”라며 분석했다.
김수철은 2026년 3월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라이진 5전 파이터 양지용(30·제주 팀더킹)을 연장전 끝에 3-0 판정으로 제쳐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63㎏ 2연패를 달성했다.
대니 사바텔로는 라이진 챔피언이 되기 전 양지용과 온라인 말싸움이 오가며 갈등을 빚은 과거가 있다. ‘양지용을 이긴 김수철’을 상대로 타이틀 2차 방어전을 치르는 것은 나쁘지 않은 그림이다.
또 다른 소식통은 “대니 사바텔로가 김수철을 진지하게 원하고 있습니다. 일본 팬들이 여기에 호응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라이진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2010년~ 24승 9패 1무
KO/TKO 08승 1패
서브미션 06승 3패
2010년 일본 Rising On 밴텀급 챔피언
2012년 싱가포르 ONE 밴텀급 챔피언
2017년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2022년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2023년 글로벌 토너먼트 63㎏ 우승
2024년 일본 Rizin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
2026년 글로벌 토너먼트 63㎏ 우승
2018년~ 18승 4패 1무
KO/TKO 04승 1패
서브미션 05승 1패
2019년 미국 Titan FC 밴텀급 챔피언
2020년 미국 Contender Series 승리
2022년 미국 Bellator 밴텀급 도전자
2025년 일본 Rizin 밴텀급 챔피언 등극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